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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단편영화65

작은 아씨들 아니 그래서 그 전국민적으로 탈탈털린 700억, 인혜통장에 있었다-는게 어떻게 절대적인 까방권이 된 건지?를 필두로 많은 구멍이 보였던 것은 쪼끔 아쉽다 그리고... 서스펜스와 반전의 진행을 위해 캐릭터들의 텐션이 널을 뛰는 건 더욱 의문이었다 어떤 순간에선 너무 똑똑한데, 어떤 순간에선 이해 안될 정도로 멍청하고...? 이게 반복되니까 캐릭터들에게 정 붙이기가 어려웠고, 어쩌면 캐릭터들이 스토리에 희생(?)당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그런 의미에서 내 최애캐는 원상아 관장이었다. 그 사람의 행보는 시종일관 납득이 가니까. (갑자기 미씽: 사라진 여자들이 너무 보고싶고요... 재탕해야지) 이런 아쉬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기다리고 응원하면서 봤던 드라마인건 확실. 12회가 아닌, 16회 정도로 좀.. 2022. 10. 14.
몸 값 (이충현) 좋은 단편영화들을 볼 때 마다 드는 두 가지 생각"단편이라는 포맷을 너무 훌륭하게 활용했다.""단편이 아니었다면 재미가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2020. 12. 26.
The Trader (Tamta Gabrichidze)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된 더 트레이더라는 20분 정도의 단편다큐.이런게 다큐지 싶었다. 연출을 위해 뭔가를 하지도, 기다리지도 않는 말 그대로 관찰자로서의 시선.넷플릭스에서는 조지아의 상인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있던데...영진위 데이터베이스나 네이버 영화정보에 뜨지 않아서 그냥 원제로 씀.사실 요즘들어 번역에 있어 이상한 의역+맞춤법틀림이 자주 보여서넷플에 대한 신뢰가 좀 떨어지고 있는 중이라서 소심한 항의차원에서 한거기도 하고 ㅎㅎ... *사진출처: 넷플릭스 2018. 7. 24.
83 순비자이로(路) 14호 (티 타왓 따이파용위칫) 태국사람들의 이름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됨...아무튼 아시아단편1 섹션에서 첫번째로 보았던 단편영화. 처음엔 다큐인가 싶었는데, 픽션이라더라.가족이야기고, 배우들이 대부분 나이가 좀 있어서 감독나이도 좀 있겠거니 싶었는데 아니었음.감독의 사진을 보니 꽤 어리더라. 많아봤자 30대 초? 20대로 추측.할아버지의 생일에 앞서, 미리 가족들을 불러 영화를 찍으면서 기념할만한 추억을 만들고, 또 그 추억을 기념하는 가족을 찍은 영화.영화도 영화인데, 주인공 할아버지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마지막에, 가족들이 모여 영화를 함께 보면서 웃는 장면이 특히.이 영화가 다큐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한 것도, 이 할아버지의 연기때문이었음.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2017. 6. 7.
69번째 편지 (린 신이)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원래 아시아단편 2017. 6. 7.
어느 무더운 여름 (아리지 아부 이드) 아시아단편1 섹션에서 봤던 영화다.흠... 극장에서 볼 때는 이게 3번째 영화였는데 홈피엔 1번째에 떠있어서 순간 페이지를 잘못들어온줄... 2014년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일을 다룬 다큐다. 감독이 실제로 겪은 일이고...2014년에 일어났던 일인 만큼 스마트폰이나 페이스북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도 묘하게 비현실적이었다.이걸 비현실적이라고 느낀 내 자신이 좀 무서웠음. 게다가 피해자의 사진을 보는 순간엔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감독은 저런 지옥에서 살아남아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데 나는 이걸 안전한 극장안에서 보고있다는게...내가 영화제들이 더 흥하길 바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영화들이 상영될 수 있다는거.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2017. 6. 7.
아직은 (아리안 바지다프타리) 히익... 이 영화는 상을 두개 탈만도 했다. 영알못인 내가 봐도... 아이고 이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약 14분 짜리 영화인데, 원테이크다. 처음에는 하나의 화면 같은데,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남주와 여주의 화면으로 갈라짐.남주와 여주의 동선은 각기 다르지만, 영화 속 공간은 스틸컷에서 보이는 저 집이 다라서 두 카메라가 교묘하게 겹치는걸 보는 재미가 쏠쏠함.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역시 마지막 장면.왼쪽스크린과 오른쪽스크린으로 나뉘어져서 두 사람을 찍던 두 개의 카메라가집 밖의 자전거를 바라보는 장면에서 다시 합쳐지는데 이 장면이 넘나 좋았음ㅜㅜ.서로 갈라서려던 부부를 찍던 두 개의 카메라가 그렇게 의미있는 장면에서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는게...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2017. 6. 7.
아버지의 방 (장나리) 역시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폐막식에서 본 영화이다.한국경쟁 섹션에서 1위를 한 영화이고, 애니메이션임.어... 그런데 방금 깨달은 사실.영화를 볼 당시에 그냥 가시적 흐름대로 딸에게 집중했었는데, 지금 제목을 다시 보니 아버지의 방이네... 오... 뭔가 다시 고민할 거리가 생겼다. 아무튼 이 영화는 보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아주 다를 것 같다.영화에서 보여지는 이런 불우한 가정환경에 익숙한 사람들도 있고,그저 영화 속의 이야기라고 멀게만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까?전자는 공감을 할 것이고 후자는 괴리감을 느낄 것이고...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2017. 6. 7.
내 나이가 어때서 (황시영) 어...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스틸컷이 없어가지고... 그냥 캡쳐를 해옴.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오퍼레이션 키노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들 중에 키노 수상을 한 영화다.폐막식에서 키노, 한국경쟁, 국제경쟁에서 1위를 한 영화들을 틀어주는데, 그 때 봤음.내가 다큐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게 봤다.한글을 배우시는 할머님들이 너무 귀여우셔서... 그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아졌음.게다가 공부를 하는 현장뿐 아니라, 80대에 한글을 배울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조망을 해주고 있어서 더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2017. 6. 7.
꽃과 벽 (에덴 준중) 역시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국제경쟁4섹션에 있는 단편영화고, 마지막 영화이다.같은 섹션의 첫 번째, 두 번째 영화인 과 을 보고나서왠지 다음에 나올 영화중에 어려운 영화가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을 했는데 3번째 영화를 무사히 넘기고 나서 흘러나온 4번째 영화가 바로 그 어려운 영화, 이었음.배경지식 없이 봐서 그런지... 봐도 본 것 같지가 않아서... 아쉽다.물론 아래의 프로그램 노트는 확인하고 봤다만 그래도 찜찜한 기분은 어쩔 수 없다.역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보기 어려워진다는게 영화제가 끝나고 느끼는 가장 아쉬운 점. [디아와 아들은 남편 위지 투쿨의 사망신고서를 만들기 위해 도시로 떠난다. 위지 투쿨은 1998년 실종된 인도네시아의 시인이다. 남편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믿고 있던 디아의 가족,.. 2017. 6. 7.
어둠속의 양탄자 (니콜라 노박)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4 섹션의 세번 째 단편영화다.사실 섹션의 첫 번째 영화가 다큐멘터리였고, 두 번째 영화가 픽션이었어서또 세 번째 영화는 다큐가 아닐지 긴장했는데 아니었어서 남몰래 안도했었지...흑백 단편영화다. 내용은,[슈퍼마켓 경비원인 투상은 그가 놓쳐버린 한 젊은 도둑과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저녁, 그는 그녀를 찾아보기로 결심하는데….]흠 이 영화도 프로그램 노트가 짧구나.국제경쟁4의 프로그램 노트들이 전반적으로 좀 짧은 것 같다. 뭐 난 좋지만...아무튼 이 영화의 원제가 인데 직역해보면 숨어있는 그림자 쯤?과연 누가 그림자였을까. 이 영화가 흑백영화가 아니었으면 다르게 느껴졌을까?만약 이 영화의 남주가 백인이었다면, 혹은 여주가 흑인이었다면, 혹은 둘 다 백인이거나 둘 다 흑인이었다.. 2017. 6. 7.
무단침입 (미라 폴크스) 캬 역시 국제경쟁에는 역시 이런 영화지, 싶었던 영화 ㅋㅋ바로 앞에 썼던 이라는 다큐멘터리 바로 뒤에 나온, 국제경쟁4 섹션의 두번 째 단편영화다.을 보고 나서 그런건지... 훨씬 재미있게 느껴졌음... (이륙 전의 디스는 아니다ㅠㅠ... 그냥 그 영화가 내게 너무 어려웠을 뿐...) 11분 정도의 짧은 단편영화인데, 이 영화는 프로그램 노트도 아주 짧았다.[수풀 속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여인이 이상한 만남을 하게 된다.]이게 다임. 근데 내용도 정말 이게 다고, 이게 다인데도 재미있었음.짧은 러닝타임이지만, 순수한 스릴을 여과없이 느낄 수 있었던 단편영화.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2017. 6. 7.
이륙 전 (로런스 보반)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국제경쟁 섹션에서 본 영화다.영알못인 내게는 픽션도 아직 어려운데, 이런 다큐멘터리를 국제경쟁 섹션에서 접하게 되어서 솔직히 좀 놀랐음...이게 섹션4의 첫 영화였어서, 주변에 앉은 사람들 반응도 비슷했다.이 영화를 다시 어디서 볼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혹시 보게 된다면 홈페이지에 있는 프로그램노트를 꼭 보고 보시길...(나처럼 멍때리면서 보고싶지 않다면...) 밑에 일부를 발췌해서 복붙해 놓겠다.[코트디부아르의 가장 크고 중요한 도시인 아비장에 위치한 현대적 스타일의 의미 있는 정부 건물들의 현재 상태에 대한 탐구.]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홈페이지 2017. 6. 7.
역전 (오정석) 요즘 장편영화가 암살 이후 암묵적으로 139분을 룰로 하고 있는 것에 비해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장편영화도 너무 길면 지루한 부분이 있기 마련.진짜 신기한 것은, 단편영화는 장편영화에 비해 너무나도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지만그런데 일단 단편영화라는 것을 인지하고 관람을 시작한 순간,단편영화를 보면서도, 약간 지루해지는 순간이 있다는 것 ㅎㅎ..그러나 역전은 정말 아슬아슬하게도 그런 부분이 없었다, 재미도 있었고.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 2016. 5. 18.
봉준호를 찾아서 (정하림) 아이고...ㅋㅋㅋㅋ세분 다 너무 귀여우셨음 ㅋㅋ다큐멘터리인데도 불구하고 영화가 너무 귀여웠고,그래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다.이런거 하나 더 만들어주셔도 괜찮을 것 같음 ㅎㅎ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 2016. 5. 18.
사운드 오브 마이 소울 (보이체흐 바코스키) ㅎ...부끄럽지만..넘나 어려웠음.. 이 영화는 뭐지..?뭔가 프로그램 노트를 읽어봐도 어렵다...아무리 실험영화긴 해도..내겐 너무 어려웠던 영화 ㅎㅎ.........ㅜㅜ...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 2016. 5. 18.
9월 28일 맑음 (잉 량) 사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별 감흥을 받지 못했다.마지막 장면을 제외하고는.그 장면에서 대사 2줄을 듣는 순간방금 끝난 이 영화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느낄 수 있음.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개막작이자, 아시아단편 섹션에서 상영되었던 작품.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 2016. 5. 18.
하늘이 포효하던 날 (제이슨 이스칸다르) 이 영화는 스틸컷만 봐도 너무 좋다..인도네시아의 폭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영화지만,역사적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이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너무나도 명확했다.보는 내내 너무 무서웠지만, 그만큼 벅차오르기도 했던 영화. *사진출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 2016.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