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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책215

이상한 집 (우케쓰) 오 이거 커뮤하다가 흥미롭게 봤는데 그땐 우케쓰가 뭔지도 몰랐었고, 검색해보니 크리에이터 이름이더라고 책으로도 나와서 다시 한번 읽었다 학창시절에 한참 추리소설 많이 읽었는데, 그 때 생각이 난다. 그립구만. 2023. 7. 10.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뇌과학과 정신의학으로 치유하는 고장 난 마음의 문제들 (권준수) 어렴풋이 알고 있던 내용들을 짧게, 그러나 어렵지 않게 읊어준 책이었다. 오며가며 가볍게 읽기 좋은 책 2023. 7. 10.
팩트의 감각 (바비 더피) 팩트라기 보단 추측에 대한 성토를 담은 책으로 느껴졌다. 어떠한 팩트에 대해, 사람들이 추측한 것들이 얼마나 우스운지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얼마나 범지구적인지를 알게 되었다. 팩트를 더 잘 캐치하게 되길 기대하며 이 책을 읽었는데...ㅎㅎ... 그냥 나나 다른 인간들의 한계만 알게 되었지 뭐람...! 2023. 1. 27.
우아한 가난의 시대 (김지선) 나는 이런 에세이를 너무 기다렸다... 의문이 드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그것대로 사유하는 즐거움이 있다. 어차피 나의 옳고 그름이 남의 옮고 그름과 완전 똑같을 수는 없으니깐. 2022. 12. 29.
아이들이 묻고 노벨상 수상자들이 답하다 (베티나 슈티켈) 뭐랄까... 되게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썩어버린) 어른의 회색 뇌로 보기엔... 그래... 그렇지, 맞는 말이지-에서 끝나는 책 이었다. '뉴욕공공도서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을 읽었을 때랑은 다른 느낌...! 2022. 12. 28.
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진송) 너무 재미 있다... 평론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여윽시 이분의 글은 내스타일이야... 초기 작품보다(?ㅋㅋㅋ) 지금이 더 재밌어... 2022. 12. 27.
실직 도시 (방준호) 그래도 대학생 되고 나서는 매일 뉴스를 챙겨봤는데 왜 이런 사태를 "GM 철수" 정도로만 생각했었을까... 덕분에 정말 많은 반성을 할 수 있었다... 2022. 11. 27.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 (조성익) 맹그로브의 존재를 몰랐는데 알게 됐다. 꽤 흥미로운 실험이었고 또 흥미로운 책 이었다. 만약 나였다면?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윽... 나는 일단 뭐든 공유하는 공간은 맞지않아... 무조건 피하거나, 숨어다녔을 것 같다. 방 안에 뭐든 다 들어있는걸 선택했지 싶고.. 뭐 현실이 안 따라줬다면 달랐을지도 모르지-라는 생각도 하다가 갑자기 궁금한 게 생김. 모든 사람들이 금전적인 제한 없이 적정한 자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이렇게 불특정 다수와 같이 사는 공간이 필요할까 과연? 일할 때 빼고. 필요 하다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음... 글쎄...? 2022. 11. 16.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내가 겪은 좋은 책들은 내 거로 받아들이기 전에 사유를 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 책은 바로 도움이 되는 책 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일상에서 자주 써야지! 하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어둔 단어들이 한두개가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 ㅎㅎ... 2022. 10. 23.
봉제인형 살인사건 (다니엘 콜) 아 그랬지... 내가 어릴 때 참 셜록시리즈나 아가사 크리스티 시리즈를 많이 읽었는데... 다른 책, 즉 9마일은 너무 멀다 등의 범죄 소설을 읽긴 했으나 약간 '바흐 미만 잡'좌 같은 오만한 느낌으로 '셜록 미만 잡'좌를 자청했더랬다. 그리고 이 책 또한 그렇게 읽게 되었음... 역시 인간의 나쁜면모는 변하지 않는구만... 처음부터 울프를 의심했다. 근거는 없고 그냥 느낌이 그랬음... 솔직히 잠깐 벡스터나 티이를 의심하기도 했지만(이 정도면 그냥 다 의심한거 아니냐...ㅋㅋㅋ) 울프네. 울프군. 울프잖아~ 라는 것이 보일 정도로 꽤 복선을 많이 보여줬던 이야기였어 그래도 오랜만에 스릴러를 읽는 즐거움을 느낀 게 정말 좋았다. 아 참! 그리고 챕터마다 시간이 박제되어있다는 것이 꽤 긴장감을 주는 장치였.. 2022. 10. 19.
모든 공간에는 비밀이 있다 (최경철) 솔직히 첨에는 허영심 채우려고 빌린 책이었는데 어머나,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뭐랄까... 전문적이지 않은데 전문적이다... 이게 뭔 소린지 나도 모름...ㅎ... 에휴... 그러니까 전문가가 해주는 (어렵지 않은) 건축 에세이...는 아니고 필담(?)을 읽는 느낌이다. 게다가 이 카테고리에 대해 나 혼자만의 생각도 해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다. 이 책 덕분에 앞으로는 어떤 길을 가든, 좀 더 재미있는 생각 혹은 상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잠을 못 자면 사람이 이렇게 된다... 안그래도 이상한 글을 더 이상하게 쓰고... 2022. 10. 19.
생각실험 너무나 상식적인 나를 바꾸는 37가지 질문 (박종하) 뭔가 대중교통, 혹은 화장실에서 읽기에 진짜 안성맞춤인 책이다! 챕터도 짧고, 어렵지도 않고, 간단하고. 2022. 9. 28.
두 개인주의자의 결혼생활 (이정섭) 결혼은 생각이 없지만, 개인주의자라는 부분에 꽂혀서 읽게 되었다. 매우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왠지 뒤로 갈 수록 자랑 에세이로 장르가 바뀌는 듯한 느낌은 들었지만 ㅋㅋㅋ 사족인데, 지금은 그나마 많이 나아졌지만... 한국식으로 정형화된 패턴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엄청난 질문세례를 받고 교화시도를 당하는 거 솔직히 지긋지긋했단 말이죠. 그냥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피해 안 주고 잘 살면 되는거지... 2022. 9. 24.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낙인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 (나종호) 문득 든 생각인데 내가 계속 이런 종류의 에세이를 읽는 이유가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함... 이라기 보단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함같음... 뭐 딴 나라는 모르겠고... 진짜 여기는 직장생활 하면 할 수록 그냥 사람에 대한 경멸과 세상에 환멸만 가득해지는 중 이거든요...ㅎㅎ... 그래서 이런 종류의 에세이를 필사적으로 찾아 읽고 있는 중... 2022. 9. 20.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브래디 미카코) 1편은 나온지 좀 됐을 때 읽었는데, 너무 재밌게 순삭했었어서 2편은 (거의) 나오자마자 읽었다. 이번에도 역시 너무 재밌었음... 1편과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다보니 묘하게 내적 친밀감도 높아지는 중... 3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출판사 힘줘~! 2022. 9. 14.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어릴 때 이 책을 정말 많이 읽었는데 이해가 안 됐거든... 특히 감정선이... 스토리도 뭔가 숭덩숭덩 넘어가는 느낌이 강했고 또 왜 그렇게 귀하게 여기던 나무를 본인이 잘라놓고 슬퍼하는지 모르겠고... 밍기뉴는 누구고 슈르르까는 누구고(주석도 없었음) 뽀르뚜가는 왜 갑자기 없어졌고... 이게 어른이 되어야 이해가 가능한 부분인지 궁금해서 언젠가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결심했고, 이번 기회에 완역본을 찾아서 읽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빠진 부분이 많았다니... 정말 아이들용으로 책 편집할 때 진짜 잘 해야한다... 이 띵작을 이제서야 제대로 감상하게 되었다니... 2022. 8. 15.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브래디 미카코) 언젠가 여기 쓴 적이 있는데 원래는 에세이랑 자기계발서를 거의 보지 않았던 내가 에세이 광인이 된 이유가 바로 이런 글 덕분이다. (물론, 자기계발서는 여전히 잘 보지 않는다. 다 아는 맞는 말만 적혀 있으니까...) 리뷰를 쓰려고 책 이미지를 찾다가 알게됐는데, 이 책 2권이 나왔더라고!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그나저나... 작가님 아드님이 너무 조숙하신 거 아닙니까... 인생 최소 10회차... 웬만한 성인보다 성숙... 2022. 8. 15.
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편 인데 이 책은 예약한 사람이 많아서 손에 잡는 데 까지 한참 걸렸지만 기다리는 재미가 생기니까 오히려 좋아. 그리고 실제로 읽었을 때, 이 책처럼 내용이 와닿는다면 더욱 더 좋아! 본인의 과를 고백하고, 인정하고 더 나아질 것을 끊임없이 약속하는 어른이 얼마나 있느냐- 가 국가의 삶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고 보는데, 솔직히 한국의 어른들 중에 그런 사람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말하는 어른은 소위 잃을 것이 많아진 세대, 뭐... 쉽게 말하면 기득권을 칭하는 거임) 사회생활 하면서 만난 어른들 그리고 친구나 지인들이 겪은 어른들 중에서는 놀랍게도 아직도 여자가 어쩌고 요즘 애들이 어쩌고를 연발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런 생각을 하긴 하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 않는.. 202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