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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공연 & 전시62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오... 내일 끝나긴 하는데, 그래도 써본다. 국중박의 특별전시이며, 꽤 괜찮았다. 최초인 만큼 처음으로 알게 된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사실 디테일보다는... '스투파'라는 것을 알게된 것 자체가 수확이다. 간 김에 다른 상설 전시도 둘러보고 오면 개이득임. 2024. 4. 13.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마이아트뮤지엄 전시는 믿고 본다. 이번에도 여러모로 좋았고(설명 생략) 다음 스웨덴~~ 전도 이미 얼리버드 예매 완료. 2024. 3. 17.
MSCHF: NOTHING IS SACRED 사람은 많았지만, 오랜만에 재미있는 전시를 보고 왔다. 작품들은 체험, 관람, 전시, 참여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아마 제일 유명한건 그 엄청 큰 신발이지 싶음. 신발도 신발인데, 다른 요소들이 더 재미있었던 전시로 기억된다. (비밀번호 풀기 도전 등...) 전시 공간이 넓진 않았는데, 뭔가 대림미술관이 이 전시에 더 알맞는 공간인 것 같기도 하고 다만 계단이 많아서 나이든 분들이 즐기긴 어려울지도... 오히려 이런 전시는 시니어들도 더 재미있게 즐기실 것 같은데 말이지. 2024. 3. 17.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 더현대서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 같은 작가의 전시를 다른 두 곳에서 하고 있어서 둘다 다녀와봤다. 도슨트는 듣지 않았고, 내 기준에선 예술의전당 전시가 더 좋았다. 더현대는 인상파, 입체파, 야수파 이런 식으로 카테고라이징을 해뒀던데 그게 쉽긴 해도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다. 예당도 비슷한 톤앤매너긴 했으나, 예당의 카테고라이징과 설명이 조금 더 흥미로웠다.이징과 설명이 조금 더 흥미로웠다. 눈길이 가는 작품 또한 예당쪽이 더 많았고, 굿즈도 그랬던 것 같음.(굿즈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남) 아마 내 생각이 좀 편향되어 있을 수도 있는게, 더현대 전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컨베이어 벨트 돌아가듯 관람했던 기억 때매 마이너스가 된 것일 수도 있음. 주말 오후 기준, 더현대 전시는 대기 등록~입장까지 30분 정도 걸렸던 듯 하고, 예당은 대.. 2023. 7. 10.
루브르에서 서울까지 룸 711 라울 뒤피전에 사람이 바글거릴 것 같아서 혹시나 대기를 하게 된다면 보려고 했던 작품인데 라울 뒤피가 대기가 아예 없었던 관계로, 그냥 순차적으로 봤었다. 어려운 전시는 아니었다. 매우 직관적이었고, 그래서 공감가는 작품들이었음. 뭐랄까... 뒤샹의 변기라는 작품을 처음 알았을 때의 물음표와 느낌표를 같이 느낄 수 있었음 이 생각을 누군가가 왜 빨리 안했지? 솔직히 나도 하겠는데. 아 근데 난 너무 범인이고, 누군가는 해줬을 법 한데! 하늘 아래 새로운 창조는 아닌 느낌인데 오 근데 너무 적절한 표현이긴 해. 여기저기 다 맞아들어가고. 짧고 굵게, 그리고 재미있게 보고 올 수 있었던 전시였다. 조금 더 빨리 리뷰를 쓰고, 추천을 할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근데 일단 전시는... 전시 공간 밀도가 정말 중.. 2023. 7. 10.
다비드 자맹: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몇 년 전에 예당에 데이비드 자민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했을 때의 기억도 인상깊게 남아있는데 더현대서울의 다비드 자맹으로서의 전시를 연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감. 역시나 너무 좋았고, 또 다시 와줬으면 좋겠다. 정말 다작하시는 분이시더라고. 예당에서 전시한 이후의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는데 100점이 넘었던 듯...? 아참 주말에 갔었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은 했지만, 타이밍이 잘 맞아서 20분 정도만 기다렸던 듯? (끝나긴 했지만, 기록용으로 남겨둬본다.) 2023. 5. 21.
빈센트 발 : the art of shadow KT건물(?) 안에 있는 전시다. 길이 좀 헷갈릴텐데, 정문입구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서, (표지판이 붙어 있음. 크진 않음) 표지를 따라서 뭔가 안으로 들어가다보면 나옴! 결론적으로 좋았고, 추천한다. 다만 주말이 아닌 평일 사람 없는 시간대에 가는걸 추천... 전체적인 전시 공간이 작은 편 이고(그럼에도 배치는 알뜰살뜰하게 잘 해둠) 작품이 직관적이고 쉽기 때문에(그걸 그리는 건 쉽지 않았겠지만...) 전체 관람가로 안성맞춤인 전시콘텐츠였다는 생각. 실제로 가족단위도 많았고, 2030도 많았다. 혼자온 사람도, 같이 온 사람도! 한 작품에 아주 오래머무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서 본인이 보고 싶은 것 먼저 보면서 지나가기 편한 분위기였다. 가볍게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사람에겐 더욱 추천함 2023. 2. 9.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평일 오후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해당 전시관이 좁은 편은 아닌데도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서(금지였던 것 같은데...) 솔직히 몇 점은 대충 보고 지나왔을 정도... 가족단위의 관람객도 많은데, 선넘고 유리벽에 기대는 아이들이 많았음. 이게 시간대를 지정하여 예매하는 전시인데도 왜 사람이 그렇게 넘쳐났는지 좀 이해가 안 됨.... 전시 기획이나 작품들은 너무 좋았는데, 컨베이어 벨트가 된 느낌이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는 않은 전시 ㅠㅠ 2023. 2. 9.
앙드레 브라질리에 특별전 다녀온지 꽤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리뷰 쓰기가 애매한데, 그래도 남겨본다 일요일 오후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그렇게까지 붐비지 않았던 것 같다. 차근차근 볼 수 있었고, 한 작품에 집중할 수도 있는 정도? 오디오가이드 없이 봤는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였던 것으로 기억! 작품들이 꽤 많고, 작품 배치, 동선도 적당해서 기분이 좋았던 전시다. 아직 진행 중 인듯하니, 다녀와보는 것을 추천! 2023. 2. 8.
XYZ: 공간좌표 선정 전시 시리즈 다른 전시를 보러 갔다가, 신기한 공간이 있길래 들어가봤는데 전시였다 한 칸의 셀 안에 세 가지 작품이 있었고, 짧게 (혹은 원한다면 길게) 보고 나올 수 있었다. 3D로 만든 작품들과 영상을 조합한 작품들이었는데, 거의 360를 돌아가며 볼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 제일 앞(오른쪽)에 있던 작품은 뒷면엔 뭐가 없었는데(왜냐면 티비 화면 뒤였으니까...) 혹시나 여기도 뭔가 의미가 있으려나?하고 혼자 고민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스스로도 멍청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지. 2/5까지 한다고 하니까, 예술의전당에 가는 사람들이 한번 쯤 둘러보았으면 해! 2023. 1. 29.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아이고 전시 전에 쓰려고 했는데 끝나버렸네... 아무튼 가볍게 보기엔 굉장히 괜찮지만, 사유를 하기엔 적절치 않은 곳 이었다 난 사람이 많은 시기에 가긴 했지만, 아마 평일에 가도 사람이 많았을 듯? 공간을 넓게 썼지만 포토 스팟이 많아서 뭐 하나를 자세히 볼 수는 없는 분위기였음 엄마미소가 지어지는 작품들이 많아서, 전시를 보는 동안은 굉장히 좋았음! 다만 DDP가 뭔가 점점... 좀 신랄하게 말하면, 인증용 전시를 하는 분위기로 돌아서는 것 같아서 그건 아쉬웠다. (근데 이건 DDP가 아니라 다른 전시도 기획 단계에서 인증이 중요해지기도 했고) 2023. 1. 29.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일단 결론부터 샤갈전 이후 처음 방문한 마이아트뮤지엄. 역시나 꽤 만족스러운 전시였다 아 전시 후기를 쓰기에 앞서, 나는 마이아트뮤지엄에 대해 좋은 편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미리 밝힘... 몇몇 전시를 다니며 굉장히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객관성 다소 떨어지는 리뷰일 수도 있음 #방문 요일, 관람 소요 시간, 포토존, 물품 보관소 그리고 작품 관련 여튼 일요일 오전에 방문하려다가 늦잠자고 (불안해하며) 점심 이후에 방문했는데 매우 쾌적했다 전혀 대기가 없었는데,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전시 초반이라 그럴 수도 있다만, 갠적인 생각으로는 샤갈 만큼의 대중성은 없는 화가가 아니라 그런 것 같음. 좀 씁쓸하기도 하다. (대가들에게 대중성 레벨 운운하며 비교 하는 게 스스로도 어이X 인데... .. 2022. 5. 8.
해외소장품걸작전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이번이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첫 방문이었다. 너무 멀어서... 얼리버드 예매해놓고도 미루다가 이제서야 다녀왔음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음 디오가이드나 도슨트 없이 1시간 30분 ~ 2시간이면 볼 수 있었고, 방문했을 때가 월 마지막 수요일(문화의날)이라서 그런지 관객들이 많았으나 문화의날 할인은 없었음 (앞에서 현장발권하던 분 덕분에 알게 됨) 평일 오후 방문 시의 인파는 적당했다. 북적거림>덜북적거임>"적당함" 정도의 레벨! 근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그런지 스팟이다 싶은 곳에 사람들이 안움직이고 사진만 찍고 있었긴 함. 근데 어쩔 수 없지 뭐 ㅠㅠ 회화와 설치작품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정말 흥미로웠다. 작품도 작품인데, 1층에서 2층까지 이어지는 전시공간이 매우 넓었고, 그 공간을 십분 활.. 2022. 4. 28.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전 일단 전시는 매우 좋았다... 구성도 동선도 쾌적도도(평일 오후) 다 좋았고, 스태프분들도 다 친절했고 오디오가이드나 도슨트 없이 관람 시 1시간 30분 이내로 관람 가능할 듯 만족스러운 전시였고 추천은 한다. 그런데... 예전엔 그냥 한숨쉬고 지나간 문제가, 이번에 유독 프로불편러의 자아를 끌어내더라 이 전시를 보고나니, 전시나 전시장소에서 환영하는 혹은 원하는 관객의 범위가 너무 궁금해지더라고 놀랍게도 작품명+재료설명 카드에 한글이 없었기 때문. 순간 내가 다시 모마에 온줄. 물론 영어만 있는게 깔끔하고 더 예뻐보이긴 하다. 그리고 카드 면적도 줄고, 제작비도 줄어들거고 그래도, 작품명은 그렇다 쳐도 뭘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영문으로만 표시되어있던데, 이유가 너무 궁금하다 한글로 작품명 및 재료명.. 2022. 4. 28.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오... 이 전시는 좋았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앙리 마티스"의 유명한 작품은 거의 없다만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화가였는지는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음 왠지 정해진 동선은 없겠다 싶었는데 진짜 그래서 좋았음 그리고 작품 수가 많은 만큼,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냈는지에 대한 결과물도 좋았다 아참, 오디오 가이드 없이 봤을 때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평일 3~4시 이후에 방문했고, 웨이팅은 없었다. 안에 사람이 없지는 않았으나 관람하는데 신경쓰이거나 하지는 않았음 *사진출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2022. 3. 25.
게티이미지 사진전 전시 기간이 얼마 안남아서 다녀왔다. 평일 오후에 다녀왔고, 대기도 없었고 관람하기에도 널널했다. 오디오가이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가이드 없이 관람했고 양반걸음으로 양껏 관람하고나니 1시간 15분쯤 걸렸던 듯? 전시장 들어서자마자 뭔가 직접 해볼 수 있는 게 있는데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함 ㅠㅠ 근데 뒷 분 하는걸보니 시간도 진짜 얼마 안 걸리니까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해보시길... 결론적으로, 전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걸 이렇게 보여줄 수도 있구나, 싶었던 섹션이 있었는데 그냥 사진을 보여주고 정보를 전시하는걸 넘어서 일방향일 수 밖에 없는 사진전이라는 포맷을 통해 관람객과 어떻게 소통할지를 많이 고민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음 게다가 사진을 찍거나 인증하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좋.. 2022. 3. 24.
살바도르 달리 : Imagination and Reality 우선 웨이팅 관련해서, 달리전 카톡플친 추가 > 홈에서 > 아래 파트 부분을 왼쪽으로 한번 밀면 현재 웨이팅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 가능한 기능이 있으니 꼭 활용하시길. 평일 오후 방문했고, 웨이팅은 없었다 만 그렇다고 그게 여유있게 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님. 평일 오픈런을 가지 않는 이상 사람은 많을 듯 하다. 조금 더 오래 보려고 해도,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눈치가 보일 수 밖에 ㅠㅠ... 아마 오디오 가이드 듣는 분들은 심리적으로 꽤 압박 받으셨을 듯? 그러나 전시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동선 안내는 물론 잘 되어 있었고, 특히 공간 활용을 잘 했다는 생각 정면만 보는 전시가 아닌 상하좌우를 다 볼 수 있도록 만든 점이 인상적이었음.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다. 왜 매번 정면에 있는 그림.. 2022. 3. 14.
칸딘스키,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혁명의 예술 연초에 얼리버드로 예매했던걸 이제 다녀왔다. 이시국에 러시아 미술이라니...? 취소해야하나 싶었지만 내용을 보니 피의 일요일 사건으로 인성 끝판왕을 찍었던 니콜라이 2세의 제정이 무너지고 로마노프 이후에 이어진 스탈린 체제 하에서 억압받던 시기의 작품들, 묘하게 지금과 비슷한 상황에 나온 미술이라고 하니 그냥 보러 가기로 했다. 우선 휴일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대기는 없었다. 티켓팅을 하는 사람 3분 정도가 있어서, 거의 바로 입장했었음. 물론 사람들도 많이 없었고 쾌적하게 볼 수 있었는데, 가족단위 관객들이 많아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작품 설명을 해주는 걸 화이트노이즈 삼아서 관람했다 (시끄럽진 않았고 뭔가 흐뭇한 느낌이었음) 동선도 적당했고, 주제도 좋았다.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는 작품.. 2022.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