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콘텐츠/공연 & 전시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by 휴먼계정 2024. 8. 27.

출처: 충무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

 

연극보단 영화나 뮤지컬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연극을 접할 수 있는 혜화가 집이랑 멀기도 하고)

 

최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했던 '비하인드 더 문'을 봤을 때

장소 자체에 매료돼서, 거기서 진행하는 다른 공연을 찾아보니

'사운드 인사이드' 얼리버드가 떠 있더라고. 그걸 22일에 보고 옴.

 

아참, 참고로 중극장 블랙은, 약간 반원형 경기장 같은 곳임.

중앙에 무대가 있고 관객석은 부채처럼 퍼져있고 거리감이 매우 가까움.

R석과 S석인지.. 여튼 2개의 가격대로 나뉘어있는데, 좌우 분단이 좀 더 저렴함. 

근데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는, 무대가 360도회전을 하는 장면이 많아서

N차 관람 시에는, S석에서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출처: 충무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

 

 

아무튼, 내가 본 22일의 주인공들은 배우 문소리, 배우 이석준이었고, 다시 볼까 고민 중이다.

(고민하는 이유는... 서재희님과 다른 배우분의 페어로 볼지, 이 페어를 다시 볼지 고민임)

 

문소리님의 연기는 뭐랄까 정말 진짜 지인과 대화하는 기분이었다.

내가 관객인 것도 잊을 수 있는 연극, 몇 번이고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석준님은 여기서 처음 봤는데, 솔직히 초반엔 그냥 봤음.

왜냐면 약간 캐릭터의 초반 스탠스가 중2병느낌이어서

제4의 벽이 있는 미디어에서 그걸 봐도 오글거리는데

현실에서 보니 너무 익숙치 못해서 적응에 시간이 걸렸던 듯...ㅎㅎ,,

하지만 갈 수록 캐릭터에 동화되었고,

마지막에 대사없이 등장하는 클라이막스는 정말 좋았다.

역시 내가 관객인걸 잊고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참, 충무아트센터에 공연을 보러 가시는 분들

출출하다면 주변에 있는 '중화일식 피우' 에 꼭 들리시길 바람. 

공연장 도보 5분 이내에 있고, 혼밥, 같이밥(?) 둘다 하기 좋고 맛있음.

안 없어지고 오래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추천..

 

https://naver.me/F0tO9PoO (중화일식 피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