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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한국영화353

킹메이커 (변성현) 음... 이런 한국 영화는 이제 그만 나와도 되지 않을까 싶어... (feat. 정치. 배신. 의리. 벡델테스트통과X) 코시국의 여파가 미치지 않았더라도... 잘 안됐을거고 든 든 코로나 이전에 개봉했어도 안됐을 것 같음 솔직히 ㄴ> 이런 조짐은 예전부터 보였거든... 남성 배우 위주의 텐트폴 하나 만들어서 크게 대박 터뜨리려는 투자 결정권자들의 취향과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영화 시장은 더 빠르게 망할 것 같다. 하늘 아래 다른 소재/스토리/연출은 거의 없는 와중에 티켓값은 너무 올랐고 또 다른 할게 너무 많아졌단 말이지. 꼭 OTT 시청이 아니더라도. 당장 주변에 물어만 봐도 이런 한국 남성 정치 영화는 대부분 OTT에서 보려고 함 ㅠㅠ... 2023. 5. 8.
올빼미 (안태진)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한국영화였다. 이런 영화라면 극장에서 볼 법도 한데, 그때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봤음... 2023. 5. 8.
마루이 비디오 (윤준형) 제법 잘 속아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된 페이크다큐다 다만... 조민경배우를 어떤 단편에서 봤던지라... 몰입이 안 되었던 것이 문제... 초중반까지의 호흡은 좋았으며, 굿을 하는 시점부터는 흥미가 떨어지긴 했으나 그래도 오랜만에 가볍게(?) 보기 좋은 국산 공포영화였다. 2023. 2. 17.
다음 소희 (정주리) 영화의 힘을 믿고 싶어지는 영화 2023. 2. 13.
유령 (이해영) 여태껏 한국 영화에서 여성들이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을 때, 가장 큰 허들은 그들이 진짜 여성캐릭터가 아니었다는 것 같아. 물론 흥망이 달린 중요한 일 인만큼 캐스팅을 날로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믿는다. 다만 결과적으로, 관객인 내가 느낀 점은 그 많은 여성캐릭터들의 설정값이 어딘가 남성캐릭터의 그것을 차용했으며 연기만 여성이 맡았다-하는 느낌이었음 예를 들어 해적1과 2의 주인공 터프한 보스가 보스'레이디'임을 어필하는 방법은 (정말 편리하게도) 갑작스런 로맨스였지... 솔직히, 그냥 해적(혹은 조폭) 남녀의 고루한 로맨스에서 새로움을 추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서 두목을 여성으로, 부두목을 남성으로 설정한 거 아냐?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솔직히 독전의 조연 캐릭터들도 여성캐가 아닌 남성캐를 여성에게.. 2023. 1. 29.
자백 (윤종석) 인비저블게스트가 원작인데, 그걸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듯 했다 근데 솔직히 몰라서 나쁠 건 없다는 생각임. 그래야 더 재밌을테니 초기의 소년탐정 김전일을 보는 듯한 연출과 음울한 분위기는 꽤 마음에 들었다 초입부에 살짝 지루하긴 하나, 중반부와 중후반부의 몰입도는 좋았으나 결말에서 너무 휘리릭 해결되는 것이 좀 아쉬웠음 뭐랄까, 고작 로또 2등에 당첨되어놓고 이제 인생 역전됐다!!! 고 고성방가하고 다니는 느낌? (고작이라고 말하는게 찔리네... 난 막상 로또 2등 당첨되면 춤출거임) 이 영화는 대사+연기가 끌어가는 영화에서 대사가 세련되지 않다면...?을 보여주는 영화였는데 사실 문어체 대사를 이 정도로 살린 것만 해도 배우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 한편으로는, 이 영화 대사가 세련되지 않다-고.. 2022. 10. 19.
해적: 도깨비 깃발 (김정훈) 1보다 더 재미가... 여러모로 힘들... 할말많 그치만 할말않...ㅠㅠ 2022. 10. 9.
정직한 후보2 (장유정) 아무래도 1편이 너무 재미있었지만 2편도 괜찮았다 만화같은 영화도 괜찮잖아? 고민의 흔적이 많이 보여서 더 열심히 봤고... 3편이 나온다면 또 볼 의향이 있음 아, 쿠키 영상은 영화 본편 끝나고 바로 나옴. 1개! 2022. 10. 4.
공조2: 인터내셔날 (이석훈) 재미있게 즐기자고 만든 영화인 건 알겠으나... 유머코드의 코어에 박혀있는 '근대적 여성상'은 솔직히 뭐지? 싶었다. 이게 공조1이 개봉한 2017년은 솔직히 이런게 한참 문제 시 된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유머코드가 서브 개념으로 붙어있어서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번엔 이 부분이 메인이더라...? 대사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진짜 흠... 이걸 보고 웃으라는건가...? 재밌다기보단 찝찝함만 남았더랬음. 이 영화에서 나오는 여성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외모지상주의이며, 전력에 하나도 도움 안되는 학생이거나 전력에 하나도 도움 안 되나 잔소리를 할 권력만 있는 아내거나 전력에 별 도움 안 되는 (돈 못버는) 유튜버는 외모지상주의 부대의 대장이자 클럽죽순이 설정에, 눈 속임용으로 춤추거나 인질로 잡혔을 때 헛소.. 2022. 9. 14.
육사오 (박규태) 솔직히 말도 안되는 설정이긴 하나 그런건 상관 없는 영화다 뭔가를 고증하는 영화도 아니고, 웃자고 만든 목표에 매우 충실했음 게다가 유머코드들이 억지스럽지 않고 불편하지도 않았다.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들의 상황에 제법 알맞게 녹아들어갔었음 뻔한데 웃기거나, 예상치 못해서 웃기거나 둘 중 하나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코미디 영화. 2022. 9. 13.
서울대작전 (문성현) 한국영화가 (이제는 그만) 보내줘야 하는 모든 것을 담아낸 영화...ㅜㅜ 그래도 차들은 예뻤다... 2022. 9. 4.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박동훈) 으음... 어릴 때 보는 만화느낌이 나는 스토리다 영화적 허용이 너무 많아... 최민식 배우가 아니었다면 어땠을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한 것은 좋았다. 2022. 8. 29.
헌트 (이정재) 한국영화 사파전의 주역 중 가장 늦게 개봉하는 헌트의 관람 후기다. 아직 비상선언을 안 보긴 했는데... 뭐랄까 개인적으로 가장 호인 영화는 헌트가 되지 싶다. 외계+인은 정말 즐기기 위한, 스트레스 해소에 SF를 얹은 상업영화였고 한산은 관객들이 기대하는 감정적인 포인트를 저격한 상업영화였던 반면 헌트는 스파이 액션이긴 하나, 위 두 영화처럼 가볍게 즐기기엔 밀도가 높은 영화였음 솔직히 이정재, 정우성, 액션, 스파이, 첩보 등의 키워드만 봤을 때 든 생각은 여태 개봉한 한국영화들과 비슷한 결이겠거니... 였다. 연출보다는 연기나 배우들의 케미가 진두지휘를 하지 싶었는데 아니었음 게다가 감독의 욕심을 위한 영화도 아니었고, 관객들의 재미만을 노린 영화도 아니었다 배우를 오래 한 사람, 본인의 직업을 좋.. 2022. 8. 9.
외계+인 1부 (최동훈) 영화를 보고 든 생각, 제작자분들의 의도나 입장과 전혀 상관없을 나만의 생각을 정리해보겠다. 1. 1차원 개그도 웃기긴 하다. 예상이 가능한 지점이라도 적재적소에서 등장할 때 혹은 예사하지 못한 부분에서 은밀히 드러날 때는 웃기다. 그러나 이 영화는 너무 당당하게 패를 까버렸다. 그래서 유머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아재개그라고만 느껴진다. 그런걸 너무 계속 보여주니까 ㅋㅋㅋㅋ가 아닌 ㅎ...ㅎㅎ..;가 나오긴 했다. 2. 관객들을 예측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그냥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영화 제작은 도박이다. 제작비는 큰데,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니까. 물론 흥행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많다. 영화의 완성도, 소재의 신선도, 제작진의 능숙도, 편집, 배급시기, 마케팅 그리고 질병.. 2022. 7. 24.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노량보다 한산이 재미 없어서 한산이 먼저다-는 카더라를 봐서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봤다. (이 카더라는 전혀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 좀 찾아봐도 어디서 나온 말인지 확인을 못 했음) 결론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명량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확실히 인물이 다르니 바이브는 달랐다. 일단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 장군님을...? 하던 물음표는 금방 사라졌음. 조명이나 분장, 그리고 연기가 잘 버무려졌다고 생각했다. 박해일 배우님뿐 아니라 주조연 모두 워낙 잘 하시는 분들이라 연기에 아쉬운 부분은 없었다. 물론 이 영화가 누군가의 인생 배역-이라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다만 이 영화의 장르는 국뽕이 맞다. 국뽕잽 국뽕라이트 국뽕훅 국뽕어퍼, 아주 다양하게 날리더라. 마치 이래도 마음이 웅장해지지 않는다고? 이것도 맛.. 2022. 7. 24.
타워 (김지훈) 500만...? 나 진짜 한국 관객들 알다가도 모르겠다... 극장에서 봤다면 CG나 긴박함의 체감은 달랐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모를 일... 일단 캐릭터들이 너무 편견st의 스테레오타입인 것 부터 머리아픔 (10년 전인 개봉 당시에 봤으면 두통이 덜 했을 수도 있겠다만...) 생각해보면 이런 캐릭터 설정이, 재난영화를 위해 굉장히 편리한 설정이라는 점은 인정ㅋㅋ... 그치만... 한국 특유의 재난영화적 눈물감성이 안그래도 안 되는 몰입을 더 방해했던 것 같다는 생각 ㅠㅠ 2022. 7. 10.
헤어질 결심 (박찬욱) 영화라는 콘텐츠가 꽤 오래된 만큼, 웬만큼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싶어도 몇몇부분에 대해선 기시감이나 지루한 감정이 들기 마련인데 (feat. 획기적이었던 고전 영화를 지금이 아닌 그 시절 인간의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이유) 온전하게 재미있었다는 느낌을 받은 영화는 너무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다시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도 너무 오랜만이라 너무 반가웠음. 2022. 7. 5.
니 얼굴 (서동일)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아무래도 리뷰를 쓸 때 매우 조심스러워짐. 사족은 모두 소거하고, 감상만 말하겠음. 재미있게 봤다. 이런 다큐멘터리는 언제든 환영. 나 혼자였다면 할 수 없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 2022.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