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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드라마 & 예능143

닥터 차정숙 처음엔 그냥 엄정화가 주연이라 응원 차원에서 보기 시작했는데 엄정화뿐 아니라 배우들의 찰떡같은 캐릭터 해석에 큰 재미를 느꼈음 사실 스토리 자체는 단순한데,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고 차정숙은 반드시 이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드라마 끝나기 전에 리뷰를 써봄. 근데 정숙이라면 아마... 당근 이혼은 할 것 같고 로이랑은 선 긋고 친구로 지내는 결말을 맞지 않을까 싶어. 2023. 5. 21.
라이프 뭐랄까... 절대악과 절대선은 (적어도 주변에는) 없으니, 이 둘이 찐악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와중에 캐릭터들의 변화를 납득시키기에 16부작은 너무 버거운 듯 했다. 하지만 이쪽의 관점과 저쪽의 관점 모두에 공감할 수 있었던 건 큰 장점. 2023. 5. 21.
술꾼 도시 여자들 시즌1 & 시즌2 1편 포스터가 헐은 것은 양해 바람... 계속 찾기가 시렀음 ㅠㅠ.. 원작 웹툰도 챙겨봤는데, 그 웹툰과 내용이 같다고 할 수는 없음. 여튼 드라마는 2편보다는 1편을 조금 더 재미있게 봤다. 2편은 초중반에 좀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래도 결말이 마음에 들었음. 다만 이렇게 술 권하는 사회, 술이 면죄부가 되는 사회 분위기에서 이런 술 관련 콘텐츠가 계속 나오는 거... 괜찮은가? 싶어... 2023. 5. 15.
MBTI vs 사주 티빙이 치트키를 꺼냈다는 소식을 듣고 봤는데 글쎄...? 제작비 때문이었겠지만 너무 갑자기 끝난 느낌이 있었고 편집하다보니 그랬겠지만 역시나 짧게 만들려다보니 (지루한) 여러 유형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유형의 지분이 컸던 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큰 반향이 없었던 듯. 2023. 5. 15.
알래스카 데일리 힐러리 스웽크의 드라마는 처음 보는데, 꽤 재밌었다. 뭔가 비슷한 소재였던 뉴스룸은 그렇게까진 재미없었는데 이건 괜찮았음 스토리나 목적이 복잡한 건 아니지만, 각 에피소드의 결론까지 다다르는 과정이 흥미로웠음 아직 후반부는 공개가 안 됐는데, 아주 기다리고 있음 2023. 5. 14.
신성한, 이혼 한혜진 배우가 맡은 역할이 이혼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그건 2화로 끝나던데... 그럼 무슨 얘기를 다루는거지? 싶었는데 3,4화 보면서 아 진짜 내용 없구나 싶었다... 서브로 나오는 조연들의 이혼담은 솔직히 짧은 한줄요약이 가능한 정도더라고. 그럼 필연적으로 주연 캐릭터들의 서사가 중요해서 뭔가 있겠지 했는데 서사는 커녕 라면 먹으면서 옛날 얘기하고, 라면집 사장과 잡담하고 술 마시고 피아노 친게 쪽팔리는 걸 대체 몇 번이나 어필하는건지 ㅠㅠ... 진짜 안 궁금한 TMI씬의 지분이 너무 많다. 플롯의 구멍을 배우들의 연기로 떼우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마치 아침드라마에 나온 조승우 배우를 보는 느낌?ㅜㅜ (참고로 나 아침드라마 좋아한다. 그 특유의 감성과 막장과 무스토리성.. 2023. 3. 20.
일타스캔들 재미 있었다. 11화 정도 까지...? 약간 동백꽃 필 무렵의 서사를 따라가도록 기획된 것 같은데 그 앞의 로맨스가 너무! 흥미로웠던 건지, 이를 소화해낸 캐릭터들의 비중이 적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재미가 줄었던 건지 아니면 목적 자체가 살인이라 서사 따위 없어도 되는 동백꽃의 범인과는 다르게, 일타의 쇠구슬 살인마의 서사가 너무 구구절절이었던건지... 아님 이 모든 것들의 조합이었던건지, 약간 애매하게 끝났던건지 싶어. 차라리 쇠구슬 과실치사마 혹은 강도마 정도 였다면, 그래서 피해자들이 살아 있었다면 더 긴장감이 있었을까 싶다. 갈등의 요소를 너무 적시에 없애버렸고, 쇠구슬은 이용당했다는 느낌. 2023. 3. 20.
법쩐 더 글로리에 썼던 내용인데... 적당히 수정해서 복붙해봄. 법으로는 처벌 못하는 영역이 있고, 개인이 어떻게든 복수를 한다-는 골자를 가진 드라마인 법쩐. 비슷한 골자를 가진 드라마로는 더 글로리가 있다. 우선 더 글로리는 말이 짧다. 할 말만 함. 게다가 추억팔이 & 구구절절형 대사 대신 주인공의 불행을 전시하는 것을 택했다. 시청각인 자극을 통해 가해자들에 대한 빡침을 끌어냄으로서, 주인공의 복수를 응원하게 만듦. 물론 폭력적인 장면들이 좀 덜 자극적으로 들어갔어도 충분히 괜찮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있긴 하다만... 그러나 법쩐은 (시청자를 믿지 못한건지) 모든 대사마다 설명이 과하게 곁들여져있다. 게다가 장황하게 설명하는 주식용어도 요즘 사람들은 대충은 다 알고 있음=지루할 뿐... (죄수의 딜레마-.. 2023. 2. 17.
더 글로리 다들 더글로리 더글로리 하는데 난 이제서야 봤음... 결론적으로 너무 재밌었다... 1화를 봤는데 2화를 안 볼 수가 없겠더라 사족 덧붙이자면... 법으로는 처벌 못한다/안된다는 골자를 가진 또 다른 드라마인 이 떠오른다는 것? 근데 두 드라마는 너무 차이가 난다. 재미에서도 연출에서도. 은 (시청자를 믿지 못한건지) 모든 대사마다 설명이 과하게 곁들여져있다. 게다가 장황하게 설명하는 주식용어도 요즘 사람들은 대충은 다 알고 있음=지루할 뿐... 게다가 은 주인공들의 범법행위를 용납/응원할 만큼 깊이 동화되지 못하겠더라. 대중들의 마음에 불공평한 세상에 대한 불만이 디폴트로 세팅되어있다고는 하나, 요즘 트렌드의 코어-는 어쨌든 '공정과 정의'이다. 갑자기 '행복한 과거'를 보여주고, 법으로는 안 되잖아... 2023. 2. 8.
더 베어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봤는데 요리에 대한 어필 + 머리 아픈 개인사를 아주 잘 풀어냈다. 물론... 시종일관 소리지르고 시끄럽고 비호감인 캐릭터들가 있어서 어떨 땐 진짜 내 머리도 아파지고 스트레스 받긴 하나... 돌이켜보면 그 덕분에 몰입을 할 수 있었음. 시즌2가 나온다면 꼭 봐야지. 2022. 12. 31.
하우스 오브 드래곤 사고치고 끝날 것 같더니 기어이 그러네...허허 암튼 왕좌의게임 시즌 8이 망하고, 유튜브로 1회를 무료공개하는 강수를 뒀고 이후 성공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아무리 중세시대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지만 지금 스트리밍하는 컨텐츠가, 지금 기준으로 불법이거나 금기시된 것들을 이토록 노골적으로 보여줘야만 속이 편할까? 안 보여줘도 충분히 알 수 있는데... 솔직히 여전히 불편한 콘텐츠다. 2022. 12. 28.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소소하게 바이럴 되길래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최근에 봤는데 예상치 못한 장면과 전개가 돋보이는 드라마였다. 물론 엥 싶은 장면도 있긴 했지만... (웹드라마라서 가능한) 시도에 충실했고, 이 부분에 취저를 당했다. 매우 재밌게 봤음.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시즌2는 기대되지는 않는 드라마다. 더 웃긴건 결말이 아쉬웠다는 것임. 결말이 아쉬운데 시즌2는 기대되지 않는다? 이 감정은 되게 오랜만이라 신기했음. 2022. 12. 26.
카지노 이 드라마는 2000년대 후반, 남성주연으로만 꽉꽉 채워 나오던 한국영화와 닮은 컨텐츠다. 즉 새로울 것이 없다는 것. 물론 30대 혹은 20대 이상의 남성들이 좋아할 확률이 높은 드라마지만, 이 드라마로 디즈니+ 유저를 끌어모은다? 방향이 너무 어긋난 컨텐츠라는 느낌. 솔직히 드라마를 보기 전에는(예고편 등을 보지 않았음) 카지노-라는 소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야긴줄 알고 굉장히 기대했는데... 이 드라마가 갖고 있는 패가 단지 깡'패'의 불우한 어린 시절, 총명하고 줏대있던 청년 시절, 그리고 추락한 현재- 밖에 없다는 걸 알고 나니 흥미가 싹 사라졌음... 이 정도 패만 갖고 있다면 게임 포기해야하는거 아니냐고ㅠㅠ 아참, 안티에이징 기술은 신기했으나, 이 또한 가발이 너무 가발같아서 와장창이었음.. 2022. 12. 26.
커넥트 기대하고, 실망하기까지의 간극이 너무나도 짧았던 드라마. 웬만하면 끝까지 보고 감상을 쓰려고 하는데, 이 드라마는 1화까지 밖에 못 봤다... 주조연을 막론하고 이어지는 설명식의 대사는... 참기가 어렵더라고 ㅠㅠ... 끝까지 봤으면 뭔가 달라졌으려나 싶긴 한데, 다른 볼 게 많아서 끝까지 보지는 못할 것 같다 ㅠㅠ 2022. 12. 26.
위기의 X 솔직한 생각을 말하면 멀리해야하는 인간 군상을 한 인간에게 몰빵하고 짠한 서사까지 부여해준 드라마였다는 생각. 갑자기 당한 퇴직까지는 공감이 가고 응원하고 싶었으나 그 이후 행한 온갖 투기와 파산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게 있는 거 아닌가... 물론 이놈의 경쟁사회가 저런걸 부추기고는 있다만, 그래도 남들 인생 보고, 조바심이 나서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고 투기에 뛰어든건 본인이죠? 그러다가 스트레스받아서 뭐 어디 아프고, 머리 빠지고 한것도 자업자득이었지. 누칼협도 아니었잖슈.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저째 그 인생이 잘 풀리는 내용은 마치 대학 졸업하고 노오력만 하면 모두가 대기업에 갈 수 있을 거다 -같은 사회적 최면과 너무나 닮아있어서... 유쾌하지만은 않았던 드라마였다. 그나저나 권상우 배우는 이제 아.. 2022. 12. 26.
재벌집 막내아들 이 드라마의 묘미는... 2회차 인생에서 로또를 사지 않고 그 때 그 시절에 일어난 사건 사고를 예지하고 또 그걸 이용해서 돈을 벌고 복수하는 쾌감이었는데... 그걸 모조리 회귀시켜버렸으니... 너무나도 허무할 수 밖에! 물론 진도준이 아닌 윤현우로서 복수아닌 복수를 마무리한 것은 나쁘지 않으나 시청자들의 민심이 폭주하는 것은 너무나도 이해가 되고 공감됨... 2022. 12. 26.
트레이서 시즌1 & 트레이서 시즌2 한동안 정말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다 진짜 뚫리는 재미가 있긴 했지ㅋㅋㅋㅋ 배속기능 만세다... 디즈니 플러스는 배속 기능 언제 생기냐... 1.25라도 만들어줘... 2022. 11. 28.
형사록 오... 오랜만에 재미있게 기다리면서 보는 드라마다. 물론 8화밖에 안 된다는 사실 덕분에 더 그런 듯? 전개도 빠르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좋고. 다만 어떤 드라마든 용두사미 느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하늘 아래 새로운 컨텐츠는 없어... 2022.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