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29 퇴마록 (김동철) 예전에 실사화를 했던 영화는 좀 많이.. 별로였다던데애니메이션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러 갔고, 만족스러웠다.관객 반응도 제법 괜찮았음 이 영화는 인물들이 만나게 된 시작 지점을 그린 이야기던데(원작에 있는 부분인지는 기억이 안남)벌써부터 이후의 속편을 기다리고 있다. 단 너무 기대를 하고 가면 안 되고, 그냥 보러 가면 재미있을 듯.아, 웬만하면 스크린X로 보기를 추천한다.단순하게 배경을 띄우는 정도가 아니라 스크린 X를 고려해서 만들어서 규모가 다름. 2025. 2. 20. 멀홀랜드 드라이브 (데이빗 린치) 뭔가... 이 감독님의 영화는 내 취향은 아닌 것 같아설명을 하는 것도 아닌 것도 아닌 누군가의 꿈을 보는 듯한 느낌인데영화가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해석의 여지라도 분명했으면 함...근데 그 모든게 불분명하기 때문에.... 다른 얘기지만... 몇 여년 간 이어져온 재개봉 트렌드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든다.이제 뭐 볼까?의 역할은 오티티들이 하게 되었고명작 혹은 흥행작의 재개봉이 결정되면 그제서야 사람들은 발걸음을 돌린다.그 와중에 최신 개봉작들은 (특히나 국내 작품은) 줄줄이 외면 당하는 중. 다만 요즘 작품들, 특히 한국 영화들은 외면 당하는 이유가 너무나도 명확해서시류 자체에는 안타까움이 있으나 영화에 대한 연민은 없다.남성 투톱 쓰리톱에 범죄, 전쟁, 폭력, 조폭, 스포츠, 신파 요소가 빠지지 않는 .. 2025. 2. 19. 9월 5일: 위험한 특종 (팀 펠바움) 여러모로 속도감있고 재미있는 영화다.사람에 대한 성찰을 매우 직접적으로 그러나 공감대있게 보여주는 영화라는 장점이 있음. 그런데 관이 너무 없다...그럴 만도 한게... 이런 우울하고 복잡한 영화를 요즘 한국에서 누가 보겠냐고....차라리 개연성이 없더라도 단순하거나 편한 영화를 선호하는 듯.아 물론 K-신파 포인트도 없어야 함(CJ가 고전을 이어가는 이유...) 2025. 2. 17. 더 폴: 디렉터스 컷 (타셈 싱) 사실 리뷰가 좋아도 큰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너무너무 좋았다.20년 전에 이런 영화를 찍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최근 인터뷰도 찾아봤는데 더 놀라운 포인트가 많았음우선 언제 봐도 촌스럽지 않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는데그 뜻을 그 시대가 알아주진 못했지만, 그가 원하던 게 2025년에 펼쳐지고 있는 게 내가 다 감동스러움.게다가 광고로 번 돈이 많은데 그걸 영화에 다 넣었다는 지점과,또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거의 10여년간 인내하는 기간이 있었다는 것도 포인트임,, 영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한컷 한컷에서 제작진의 열정 또한 느껴져서 더욱 근사한 영화였다. 2025. 2. 16.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민우혁/하도권/이아름솔/김건우/장현성/이지숙/유보영 캐스팅으로 보았고 배우들은 정말 좋았다.다만 뮤지컬만으로 보았을 때는 나쁘지 않다 정도가 내 취향성 결론이다.특히 1막 마지막 장면이 압도적이긴 했는데,약간 이것까지 노래로? 싶은 씬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좀 길다고 느껴짐...하지만 한번쯤 볼만한 뮤지컬이라고 생각돼. 2025. 2. 8. 하얼빈 (우민호) 뭔가 너무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욕심을 낸 영화라는 느낌...안 그래도 요즘 사람들이 티켓값도 비싼데, 무겁고 복잡한 거 안 보려고 하는데힘을 조금만 뺐으면 어땠을까... 약간 아쉽당... 2025. 2. 3. 검은 수녀들 (권혁재) 나쁘진 않았는데, 일단 아쉽다.손익분기는 넘길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은 하고 싶은 영화지만그건 응원심리이고 솔직히 영화를 추천하는 것은 아님. 모처럼 여성 투톱 영화이고 소재 또한 (호불호는 있겠지만) 정말 좋은 건 인데연출, 제작진 (그리고 어쩌면) 투자파트까지의 시각이 너무 00년대 남성의 시각인 게 문제임... 욕설과 쎈척하는 대사로 위기감과 위화감 그리고 공포감을 조성하는건 너무나도 나이브한 연출이다...게다가 서로서로 ㅁㅊㄴ이라고 부르는 여성 캐릭터는 (아무리 김 베드로 신부의 사제라고 해도)너무나도 옛날 백델테스트도 통과 못한 조폭영화에 나오던 스타일이라 공감도 안 가고차라리 가톨릭에서 원하는 모범수녀인데 구마에 진심이라 그 부분에만 규칙을 따르지 않는 캐릭터인게 더 재미있었겠어... 2025. 2. 2. 뮤지컬 마타하리 (LG 아트센터 서울) 관람 이유:지난 연도에 이어 올초까지 뮤지컬 출혈이 넘 커서 (옥주현 팬이지만) 마타 하리는 다음 기회에 보려고 했는데설 시즌에 40%인가? 할인한단걸 보고 자리 있나 보자 해서 봤더니,제법 괜찮은 자리가 1개 남아있길래 봄 관람 후기:이번이 첫 관람이었는데 결론적으로 관람하길 잘 했다는 생각. 지인에게 추천 가능하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의 재관람을 할 것인가...?는 잘 모르겠어.솔라는 가수로서도 좋아하고 배우로서도 좋아하는데, 다른 작품으로 만나보고 싶기 때문임게다가 마타하리는 이걸로 됐다! 싶을 정도로 이번 캐스팅분들이 워낙 잘해주시기도 했고(개인 기록을 위해 남겨두자면 옥주현, 에녹, 노윤, 최나래, 김주호 캐스팅이었음) 관람 가격:근데 이 모든건 내가 40% 할인을 받고 간 기준이긴 함40%를 할인.. 2025. 1. 30. 옥씨부인전 재미있게 봤다.전개가 좀 너무 전래동화 아녀? 싶은 것도 있는데생각해보면 제목부터가 ㅇㅇ전이자나... 컨셉에 맞으니까 인정솔직히 약간은,, 억지지만 그래도 해피앤딩이라 다행이야... 2025. 1. 29. 별들에게 물어봐 첫 회에 '어린 시절' 공룡 입장에서 내뱉는이모들이 자기를 ㅇㅇ로 키웠다 어쩌고 하는 역겨운 나레이션과학비 벌어오라고 이모들 내보냈다는 대사 듣고 너무 불쾌했고우주영화 우주 드라마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1회에 하차함...나 진짜 웬만하면 드라마 영화 끝까지 다 보는데...미드, 영드라서 시즌이 이어져도 다 봄...내 취향이 아니면 내 취향이 아닌대로 배속 빨리해서라도 봄... 근데 2004년도 아니고 2024년에 저런 수준의 대사를 쓰는 드라마에는도저히 내 시간을 쓰기가 싫음...ㅠㅠ 2025. 1. 28. 중증외상센터 첨에 공개 전에 뜬 포스터가 너무 중국스타일이라...큰 기대 안 했는데 의드를 좋아하니까 봤고, 재미있었음. 근데... 비슷한 논란의 다른 배우랑은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적 해이가 맞다는 생각은 들고,콘텐츠 소비가 망설여지긴 함. 물론 최근 있었던 비슷한 사례의 범죄랑은 상황이 다른데그럼데오 불구한거고 아니라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긴 함진짜 양면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중... 2025. 1. 27.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예술의전당) 그... 작은 영화관에서 맨 뒷줄 관객이 일어서면영화 스크린 하단이 머리 그림자로 가려지는 거 아실런지...이 전시는 그런 장면만 보고 온 느낌이다. 관람 가능 인원보다 확실히 더 받는 것 같은데또 이 많은 사람들을 안 받을 수도 없을거고... 글쎄... 어렵다... 2025. 1. 20. 저니 오브 모나코 (인씨소프트) 광고영상 때문에 호기심이 생겼는데(엄청난 레벨의 오프닝 영상 + 리니지 같은 느낌의 플레이 영상) 약간의 카드게임 느낌을 더한 자동형 게임이더라중국발 양산형 게임과는 다르긴 한데,내 폰에선 너무 버벅거리고 발열도 있고폰에 좋은 영향을 안 주는 느낌인데다가뭔가... 딱히 게임을 계속할만한 요소는 없어서 삭제함. 2025. 1. 19. 베놈: 라스트 댄스 (켈리 마르셀) 오... 진짜 보면서도 스토리에 구멍이 숭숭 나있긴 했고나중엔 거의 파워레인저같은 느낌이 되던데...그래도 베놈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봄... 쿠키는 끝나고 곧 나오는 1개랑,크레딧 완전 다 올라가고 나오는 1개총 2개이다. 2025. 1. 18. 외계인 삐에로 (그랜트 크라머) 이걸 어쩌다 본 건진 모르겠는데, 곰돌이 푸 피와 꿀 보다 훨씬 재밌었다.만들어진 연도(1988)을 생각해서 그런건가?개그 요소도 있고, 막장 드라마 요소도 있고 나름 괜찮았음 2025. 1. 15. 곰돌이 푸: 피와 꿀 (리스 프레이크-워터필드) 개봉을 한 것이 신기한... 영화인데제작비가 너무 적어서 흥행했고, 2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정말 반복되고 반복되는 대사들 또한 인상적이었다. 2025. 1. 14. 비공식작전 (김성훈) 뭔가 포스터가 너무 모가디슈 느낌... 만드는 데 고생은 하셨을 것 같으나비상선언도 그렇고 이런 류의 가슴 찡한 스토리는 이제 먹히지 않을 것 같다.더군다나 이미 알려진 스토리에 두 명의 남자가 나오는 영화에15,000원을 쓸 관객은 더는 없지 싶다... 안타깝지만... 2025. 1. 13. 파문 (오기가미 나오코) 시사회를 보고 왔고, 재미있었고 추천한다.포스터를 보면 뭔가 스릴러인가? 싶었고초반엔 좀 그런 느낌인데 갈수록 드라마인듯 코미디인듯 스릴러인듯... 다양한 재미가 있었음. 실제로 관객들이 사람들이 많이터졌고(웃겨서 웃는게아니라 상황이... 그냥 웃김;) 어떤 종류의 억압이든 누르고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크든 작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같음. 감독님이 카모메 식당 감독님이신데...솔직히 그 영화는 재미 없었는데, 이 영화는 훨씬 좋았음... 그리고 츠츠이 마리코님 너무 대단하시다... 다른 영화도 보고싶어짐. 아 근데 웃기다고 해서 코미디를 생각하고 가면 안 되고그냥 드라마 장르 영화를 보러 간다고 생각하면 될 듯? 2025. 1. 8. 이전 1 2 3 4 ··· 1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