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진 않았는데, 일단 아쉽다.
손익분기는 넘길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은 하고 싶은 영화지만
그건 응원심리이고 솔직히 영화를 추천하는 것은 아님.
모처럼 여성 투톱 영화이고 소재 또한 (호불호는 있겠지만) 정말 좋은 건 인데
연출, 제작진 (그리고 어쩌면) 투자파트까지의 시각이 너무 00년대 남성의 시각인 게 문제임...
욕설과 쎈척하는 대사로 위기감과 위화감 그리고 공포감을 조성하는건 너무나도 나이브한 연출이다...
게다가 서로서로 ㅁㅊㄴ이라고 부르는 여성 캐릭터는 (아무리 김 베드로 신부의 사제라고 해도)
너무나도 옛날 백델테스트도 통과 못한 조폭영화에 나오던 스타일이라 공감도 안 가고
차라리 가톨릭에서 원하는 모범수녀인데 구마에 진심이라 그 부분에만 규칙을 따르지 않는 캐릭터인게 더 재미있었겠어...
아쉽다. 다음에 꼭 이걸 만회하는 상황이 나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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