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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75 (하아캬와 치에) 많은 생각(혹은 하나의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영화고... 특히 마지막 전화를 끊는 그 멘트(감사했습니다) 듣고 오랜만에 눈물 대 폭발을 한 경험을 했다... 막 저 주인공이 불쌍하다, 이 상황이 슬프다- 그런 타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슬픔도 있었지만 나 자신을 애도하는 것 같은 비탄과 함께 내가 주인공으로서도, 관객으로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도 참 컸다. 영화 자체는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한데 주인공에게 관객을 동화시키는 것을 굉장히 잘 해낸 영화였다. 굉장히... 강렬한 경험. 2024. 3. 17.
바튼 아카데미 (알렉산더 페인) 이제와서 고백하지만 저는 에서 큰 감동을 못 느꼈습니다...ㅠ 그 시절에는 막 명작이라고 동의하고 끄덕거리고 그랬는데... 여튼 바튼 아카데미도 딱히 좋지 않았어요... 그냥 랜돌프라는 배우를 알게 되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2024. 3. 17.
파묘 (장재현) 보자마자 700만은 가겠다 싶었는데, 10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 축하하고 있지만 사실... 사바하의 감성이 더 좋은 내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웠음. 아, 초기 작품과 다르다느니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님 (초기가 아니니까 다른거짘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더 딥하게 들어갔다면 좋았을텐데 뭐랄까 그... 정령이 등장하는 순간 흥미가 싹 떨어졌다. 연출, 연기 문제는 아니고요... 거참...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굳이 덧붙여보자면.. 오컬트영화에서 '그 존재'가 물성을 갖게 되면, 높은 확률로 실망을 하게 되더라. 왜냐면 분명히 '물리퇴마'가 결말이 될 거니까... 그러면 장르가 장르인 만큼, 그리고 제작비의 한계가 있는 만큼, 솔직히 특촬물 같.. 2024. 3. 17.
웡카 (폴 킹) 이 영화를 보면서 든 의문점 몇 가지. 1. 이런 스토리를 이 돈을 들여서 굳이 2020년 넘어서, 왜 다시 만들지?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처럼 뭔가 장기 서사화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2. 출연진 너무 훌륭하다! 샐리 호킨스에 올리비아 콜먼까지... 3. 뮤지컬 영화인걸 숨겼던데, 잘 숨긴 것 같음 4.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웡카씨의 톤앤매너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데 왠지 나쁜놈 이었던 것만 같은 것은 조니뎁 이미니 때문인가? 5. 모로가도 정으로가도 실패하지 않을 주인공의 해피엔딩 스토리는 역시 나랑 맞지 않는군 6. 티모시 샬라메 키 진짜 작아보이는데 유퀴즈에 나온 거 보고 약간의 충격... 2024. 3. 17.
고려거란전쟁 처음에 너무 재미있었는데... 궐안으로 들어가면서 너무 아침드라마같고 캐릭터 설정도 이상해지고... 굳이 존재하지도 않은 이상한 캐릭터만 조명받고... 여러모로 너무 아깝고, 아쉬운 드라마다 2024. 3. 17.
왓 이프...? 시즌2 왓 이프 시리즈는 역시 재미있다. 뭔가 페기 카터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흥미로웠음. 2024. 2. 15.
퀴즈 레이디 (제시카 유) 다른건 나름 괜찮은데... 마약을 한 사람을 보여주는 연출이 꽤나 불쾌했고... 올바르지 못하다고 느껴졌음... 요즘같은 시국에... 무대가 미국 필라델피아였는데, 요즘 필라델피아 마약 좀비 문제 되게 심각하지 않나...? 왜 꽃밭처럼 연출한거지...? 2024. 2. 14.
달짝지근해: 7510 (이한) 처음에 이게 뭔...? 싶었는데 나름 캐스팅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이랑 보기 나쁘지 않은 영화였음 다만... 달짝지근해라는 영화 제목을 굳이 포스터 카피에까지 썼어야했나? 하는 아쉬움이 있음... **스포주의 이게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긴 하지만 그게 제목으로서의 힘이 있느냐는 잘 모르겠어서 당연히 카피도 스토리도 와닿지 않았고... 극장이 아닌 OTT로 보게 된 것 같음. 어디서 본 듯한 내용에 배팅하기엔 15000원은 거금이다. 게다가 웬만해선 그 돈도 안 쓰는 시대이고... 2024. 2. 13.
마블스냅 그냥 카드 게임이다. 유희왕 같은...? (사실 유희왕 안 봄...) 각자의 특성이 있는 카드들로(당연히 마블 캐릭터들이고) 제한된 턴 안에 제출해서 수를 다투는 게임이고, 길어도 1판에 3~4분이면 끝남 시간이 애매한 상황에 요긴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인데 뭔가 놔두고 계속 할 만한 매력은 없다고 느껴졌다. 2024. 2. 12.
크리에이터 (가렛 에드워즈) 블록버스터의 신세계라고 하기엔... 소재도 스토리도 캐릭터도 연출도 그 무엇도 어디서 한번씩은 본... 이 영화가 2005년쯤 나왔다면 느낌이 달랐을 수도 있겠다. 2024. 2. 12.
웡카 (폴 킹) 예고편에서 해리포터가 생각나던데, 해리포터 제작진이 맞더라고. 웡카 자체의 느낌은... 나니아연대기와 신비한 동물사전(1편)의 조합이긴 함 시련을 겪지만, 극복할 거라는 믿음을 갖고 보게되는 해피엔딩의 영화이고 뮤지컬영화라는건 매우 잘 숨긴 것 같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했어야 할테니... 나는 갠적으로 불호였다... 보고 나서 남는 게 없는 느낌인 게 문제... 아 맞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내용이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분명히 봤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 나지만 범죄자를 보기 싫은 게 또 다른 문제... 2024. 2. 7.
외계+인 2부 (최동훈) 1부 보다는 괜찮았고, 나름의 반전이 있으며 여러모로 기념할 부분은 많은 영화지만, 필요 한가? 싶은 액션씬이 너무 많다고 느꼈다ㅠ 조금만 더 깔끔했다면 보기 좋았을 것 같음. 그리고 2부에서 더더욱 크게 느낀건데... 배우들의 케미가 좋지 않게 느껴졌다... 마치 마블 영화에 등장한 디씨 히어로들을 보는 느낌... 1부를 안본 사람들에게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2024. 2. 6.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김성식) 일단 귀신을 믿지않는 가짜 퇴마사라는 시놉도 틀렸고... 모든 사건과 위기를 우연과 필연으로만 해결하는 무서사형 스토리가 정말 실망스러웠다... 2024. 2. 5.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내가 생각하는, 요게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이유 1. 이미 아는 얘기를 보기 쉬운 티켓값이 아님 2. 장군님의 마지막 이야기(카타르시스보다는 우울)를 굳이 보고 싶지 않음(실제로 한숨쉬며 퇴장하는 사람들이 대대수) 3. 너무 긴 러닝타임... 필담을 '직접' 쓰는 걸 보여주는 장면 등을 줄여서 10~15분만 줄였어도 500만은 넘었을 것 4. 나는 재미있게 보긴 했으나... 모든 국가의 입장을 담아보려는 역사적 욕심이 대중적 공감을 받지 못함. 이런 전개는 남한산성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음. 5. 의리로라도 극장에 들린 사람들에게서 애매한 반응만 이끌어냈음... 특히 사망한 영웅들 소환씬... 출연진의 얼굴을 하나하나 불러오는게 오히려 영웅들을 기리려는 목적에 인위적인 느낌을 더했음 종이에 적힌 이름만.. 2024. 2. 1.
마에스트라 지휘자나 연주자나... 악기를 다루는 분이든 아니든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 같은데... 드라마 연출도 전개도... 너무 아침드라마 같았던 것... 김현서 바이올리니스트를 알게된 것으로 만족한다... 2024. 1. 31.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실화에 대한 숙연함과는 별개로 영화 자체에는 글쎄... 2024. 1. 28.
시민덕희 (박영주) 예상대로의 재미였다 엄청나진 않지만 그래도 할인받고 보기에는 적절한! 여기 나온 사람들이 더 많은 영화를 찍었으면 좋겠다. 2024. 1. 27.
회색병동 : 공포 디펜스 좀비 게임 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광고에 크게 거부감 없게 만든 게 장점이긴 한데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데(과금을 유도하진 않음) 뭔가... 난이도 말고는 다 똑같아서 안 하게 되어버림. 2024.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