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콘텐츠/외국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by 휴먼계정 2017. 2. 25.


정말 재미있게 봤다.

딸이 죽은 교사는 고백을 하고 난 이후 퇴장하는 듯 했으나

사실은 남은 이들의 연쇄적인 고백을 유발하며 뒤에서 모든걸 지켜보고 있었던 것...

겉으로는 딸의 복수를 위한 영화였으나, 

복수의 과정에서 함께 다루어진 비판받아야 하는 다른 사회요소들 또한 인상적이었다.

무서운 음악이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서웠고

잔인한 장면을 우회적으로 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색적인 상상이 가능했다.

따지고 보면 막장이고 따지고보면 범죄의 연속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이 영화가 주장하는 복수극 정당성에 대해 완전히 설득당함.

보고 듣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최종적으로는 공감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산된 리벤지.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