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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칵테일

러스티 네일 (Rusty Nail)

by 휴먼계정 2016. 11. 23.

[평민이 평범하게 즐겨왔던 칵테일 후기]

가볍게 갈 수 있는 동네 or 대학가 Bar를 자주 방문.

칵테일을 마시고 싶은데 or 마셔야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사람에게 친숙한 후기가 되길 바람.

사진을 못 찍는 편이기에 사진은 패스함. (귀찮아서는 아님.)


러스티 네일 (Rusty Nail)

맛: 단맛 (제대로 만든다면...)

도수: 약 40

베이스: 스카치 위스키

제조방법: 

스카치 위스키(30ml), 드란부이(30ml), 얼음을 올드 패션 글라스에 넣어 온 더 록 스타일로 가볍게 젓는다. 

(기호에 따라 레몬 껍질을 넣기도 함)


녹슨 못이라는 뜻의 러스티 네일은 고급?고풍?스러운 뜻을 가진 칵테일이다.

잉글랜드 쪽인지 스코틀랜드 쪽인지 정확히는 모르나, 여튼 그 쪽 지방 사람들이 즐겨 마신다고 함.

베트남 전쟁 때 부터 유행을 탔기 때문에 칵테일치고는 역사가 짧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 흥미를 느껴서... 시도 해 보았지.

드란부이(벌꿀이랑 허브가 들어감)도 들어가기 때문에 기대가 컸으나 내가 마신 러스티 네일에서는 단 맛이 1도 없었다.

쓰기만 하고 그냥 싼 위스키를 쌩으로 마시는 느낌이라 실망했지만 그것 또한 좋은 경험이어라...ㅜㅜ...

아마도 드란부이가 원인인 듯 하다.

거기서 그냥 드란부이를 안 넣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어찌 되었든 이 술의 알코올 도수는 체감상 높은 편. (아 물론 맛있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으나)

그렇기 때문에 편하게 마실 만한 술은 아닌 것 같다. 식전이나 식후에 한 두 잔 정도로 적당한 듯?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술이 될 듯 하나

가벼운 술이나 과일주 같은 단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음.

기회가 된다면 꼭 제대로 된 러스티 네일을 마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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