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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책

천국의 열쇠 (A.J.크로닌)

by 휴먼계정 2015. 11. 12.


휴....

난 정말 크로닌이 너무너무너무 좋다..

이 책은 처음엔 청목사의 번역편으로 읽었었는데..

그 왜.. 2권으로 나누어져있는 어중간한 크기의 책? 으로 봤는데 아마도 중2 때였지 싶다.

(이상한 크기라는 말이 아니라 ㅋㅋ 보통 노말한 책 크기보단 작고 넓었음ㅋㅋ

아마도 세계고전 시리즈로 있었지 싶은데.. 청목사의 그 시리즈 책은 다 괜찮았던 듯?)

신문에서 추천하는 책들 중에서 골라 읽었던건데..

내가 성채에서 크로닌을 처음 만나게 되었었고,

천국의 열쇠가 크로닌의 작품인지 알고있었던 건지 아님 모르고 그냥 픽업했던건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어쨌든! 이번엔 하서출판사 버전으로 읽어보았는데.. 음 크게 다른건 없는 듯 하다.

 

크로닌의 사망년도가 1981인데...

내 출생년도랑 별로 차이가 없는데 조금 아쉽다

같은 시기에 살았다면 좋았을 걸...

크로닌의 다른 뛰어난 수작으로는

(하서출판사의 해설부분을 참고해서)

모자장수의 성 - 첫 작품. 1931

성채 1937

천국의 열쇠 1941

고독과 순결의 노래 1944

청춘을 사는 법 1948

스페인의 정원사 1950

인생의 도상에서 1952

땅 끝까지 1953

미의 십자가 1956

인간사회 1958

유다의 나무 1961

등이 있는데.. 출판년도를 보면 정말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신 듯...

저 책들이 다가 아닐테니까...

 

아휴.....

ㅜㅜ너무 훌륭하다

플롯이 정말 굉장하다 몰입도도... 내 스타일이야 너무 재밌어

사실 초반부를 읽을 땐 가끔씩 헤세의 수레바퀴아래서가 떠오르긴 했는데

중국으로 가는 파트부터는 생각이 나지 않더라

하서출판사의 해설에 따르면

천국의 열쇠에서는 중국으로 가면서부터 크로닌의 역량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써놓으셨던데

진짜 전적으로 동의함..........

매끄러움과 재미있음을 위한 치트키를 쓴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크로닌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정말 인간이 인간으로서 추구하고 이루어야하는 이상을 정곡을 콕 찔러 잡아낸다는

게다가 어쩌면 딱딱하고, 조금은 반항심이 들 수 있는 그러한 문제를

굉장히 납득을 잘 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는거....

일단 읽어보지 않은 크로닌의 책들을 읽고 나서나

아님 그 중간에 크로닌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더 깊이 공부해봐야겠다.

이런 글을 쓴 사람이 실제로 어떤 인생을 살았을지..

스스로 필파하고자 했던 인의 도를 추구하면서 살았을지..


*사진출처: 네이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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