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두어번 봤던 영화고, 이번에 각잡고 OTT로 다시 봤음.
예전에 개봉한 영화를 보면 '아무래도 지금 보니까 신선함이 덜 느껴진다 그래서 아쉽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데
오랜만에 참 세련됐다는 생각 + 거장은 ㄹㅇ 거장이다는 생각을 했던 영화다
원작이 있다고는 하나, 일단 영화에서도 캐릭터 설정이 되게 별로긴 함
무책임한 아빠(인데 톰 크루즈라서 결국 가족을 지켜내는)
현실성 없는 애국심에 불타는 아들(인데 왜 살아돌아옴?)
모든 부정적 클리셰를 짊어지고 있는 '여자'이자 '아이'인 딸(그렇게 소리 지르고도 살아남다니!)
별로라고는 해도, 사람들이 팝콘 먹으면서 욕하기에는 최적의 캐릭터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 CG의 티가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재밌었던 것은 진짜 연출 때문이라는 생각!
장면들을 보면서 든 생각이 많긴 한데, (딴 것도 잘 모르지만) 연출은 더더욱 모르기에 그냥 마음 속 감탄으로만 남겨두려함
그나저나 CG는 예전에 읽은 우주전쟁 원작에 있던 일러스트랑 매우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착각이었을까? 기억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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