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그녀의 삶을 이해해가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믿고 싶지 않은 진실.

사건들이 진행되며 점철되어가는 단서들은 모든 것을 설득하기에 충분했다.

스스로도 외면해왔던 역사를 모두의 반성과 응원으로 탈바꿈 시킨건 결국 나옥분 자신이었으니까.

사건을 단순히 전시하거나 노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훌륭했고

사건의 중대성을 위해 캐릭터나 유머코드를 소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빛난 영화.

이 영화가 영진위의 지원을 받아서 만들어졌다는데...

위안부와 관련된 영화들은 지원에 있어 더욱 많은 혜택이 주어졌으면 하는 마음.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