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홍당무 (이경미)

...뭔 얘길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만 간만에 영화'스러운' 영화를 봤다는 생각이 든다.

그 영화스러움도 굉장히 실험적이었던 것 같고... 혼란스럽기도 함...

한편으론 이 영화가 있었기 때문에 비밀은 없다도 있을 수 있었던건가 싶기도 하고...

막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배우의 연기를 보는 재미와 감독님이 숨겨둔 장난을 발견하는 재미덕에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봤음

무슨 서류종이? 거기에 이경미라는 이름을 써놓기도 했고

미숙이 다니는 영어학원에서 봉준호감독 특별출연ㅋㅋ

그리고 배성우배우가 맡은 역할의 이름은 박찬욱 ㄲㄲ

아무튼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 영화의 막장레벨은 최고였음.

결말에 가서 미숙과 종희가 사귀어도 별로 놀랍지도 않을 것 같은 레벨이었음...

하... 어쨌든 난 공효진배우 보려고 본 영화였으니까,

좋아하는 배우의 다른 연기를 보고싶다는 목적은 200% 달성했으니 만족함.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