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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한국영화

덕혜옹주 (허진호)

by 휴먼계정 2016. 7. 30.


아쉽다... 더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

배우들의 연기도 참 좋았고, 또 원작이 워낙 좋은 소재였기에.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들의 연속이라 영화로서 훌륭했는지는 잘 모르겠음...

김진명의 책이 생각난다. 

그의 책은 의도를 떠나서, 

텍스트의 연출만 따져보았을 때 너무 형편없던 적이 많아서 실망을 많이 했었지.

이 영화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뭐... 일단 영화는 재미있게 봤고,

눈물도 글썽글썽했다 사람들이 많아서 간신히 참았지... 집에서 vod로 봤다면 오열하면서 봤을 듯...

내가 이런 감성연출에 너무나도 약한 편이라 ㅜㅜㅋㅋ

그러나 계속되는 이런 연출들이 결과적으로 너무나도 인공적으로 느껴졌던 것.

어떤 캐릭터는 작정하고 복선을 깔더라구,

지금은 웃기고 재밌는 캐릭터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슬픈 이야기가 나오면 더 감정적이 될 것이다 같은 계산.


어쨌든 아쉬움을 뒤로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 영화이긴 하다.

이왕이면 손익분기점도 넘겼으면 하고.

베스트셀러였던 덕혜옹주도 스테디 셀러가 되진 못하였으니,

이렇게 이름있는 배우들이 열연하는 영화로라도 잊혀진 역사가 널리널리 회자되었으면 함.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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