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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한국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김한민)

by 휴먼계정 2016. 7. 27.


개봉당시 영화관에서 나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왠지 모르게 다시 보고싶어져서 다시 봤는데

새로이 느낀 점은 

감독에 대한 인지(9년전이었으니..), 

배우들간의 케미가 부족하다는 거 

그리고 이 영화가 프레드릭 라르상과 꽤 닮아있다는거.


결말을 아는 입장에서, 그것을 숨긴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게 참 힘들었을텐데,

이 영화는 그 결말을 꽤 잘 숨기고 있다.

대놓고 표시되고 있었던 실험번호 등등에도 불구하고 결말로의 올바른 추측이 힘들었던 까닭은

다른 부수적인 연출(열녀, 귀신)들이 꽤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아쉬운점은.. 육하원칙을 철저히 따르는 친절한 영화가 잘 없긴 하지만

(이것을 철저하게 다 따른다면 영화라고 하기 힘들지도..?)

그래도 적어도 한두개 정도는 기준으로 두고 스토리를 진행해주었으면 했는데

어차피 결말은 정해져 있고, 

어쨌든 모든 장면도 그 결말로 귀결되니까-하는 식으로 쉽게 넘어가려 한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다.

그 효과적이었던 부수적인 연출들이 몰입을 방해하기 시작했다는 말.

이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시도를 했단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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