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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공연 & 전시

슬립노모어 서울 (매키탄 호텔)

by 휴먼계정 2025. 9. 8.

출처: 인터파크

 

16년에 뉴욕에서 우연한 기회에 봤었는데,

충무로 대한극장이 없어진 자리에서 다시 운영한다길래 가서 봄.

 

이머시브는 어떻게 말하면, 관객들도 조연이 되는거다.

6층 규모의 건물 곳곳에서 20여명의 배우가 동시에 연기를 펼치고 있고

가면을 쓴 조연들이 찾아가면서 관람을 하는 형태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그냥 우루루 몰려 다니는 경우도 있고(뉴욕에서 내가 이랬음)

한 명의 배우만 따라다니거나, 아님 그냥 때에 따라 동선을 바꾸는 경우도 있고

이미 익숙한 사람들은 그냥 방들 인테리어를 구경하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같은 배우를 보고 있는 관객들도 행태가 너무 다양한게 포인트다.

누군 집중하면서 보고, 누구는 다리아파서 앉거나 누워서 보고 있고...

누구는 길에 방해 안 되게 비켜주느라 진땀빼는 경우도 있고(이거 은근히 웃김)...

아무튼  거의 10년 만에 다시 체험하는 이머시브 시어터는 여전히 좋았다.

특히나 서울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이게 2003년 런던 초연 후에 2009년부턴 뉴욕으로 넘어갔고,

2011년부터 2025년 1월까진 뉴욕에서 장기 상연했다더라고?

그러다가 2016년부터는 상하이에서도 공연하던 와중에

서울에서도 공연이 시작된 거다. 그래도 5~6년은 하지 싶음.

 

요즘 들어 특히나 (근거 없는) 인플레가 체감되어서

보고 나서 이게 18만원?이라고...?라는 생각이 하는 다른 뮤지컬과는 다르게

솔직히 슬립노모어는 게스트 티켓 기준, 돈값은 한다는 생각이 듦.

 

아마 한두번은 더 가서 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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