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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한국영화

제보자 (임순례)

by 휴먼계정 2017. 1. 20.


본의 아니게 박해일배우가 주연인 영화를 연달아 보게 되었음.

아무튼, 캐스팅 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유연석이 캐릭터랑 아주 잘 어울렸다고 생각.

(그 와중에 이경영배우의 주연담당으로 인해 심기불편.)

음... 비유해 보자면 이 영화는 엄청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위에서 무사귀환한 배 같았다.

어차피 현실에서 이 사건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고 있는 상황인데 배가 한 번 뒤집힌다거나,

난파된 배를 고쳐 기적적으로 살아남거나 혹은 구조를 당하는 정도의 극적인 요소 또한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스릴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 영화가 인상깊었던 이유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치욕을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한 이 영화가 개봉한지 2-3년이 지났고,

사건이 일어난지는 10년이 훨씬 지났는데, 지금 한국이 오히려 더 개판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지...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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