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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한국영화

여교사 (김태용)

by 휴먼계정 2017. 1. 14.




...

제작 과정에서, 감독님이 요구한 부분에 대해

김하늘배우가 여기서 그렇게까지 화 낼 것 같진 않다고 수정된 장면이 종종 있었다던데

그 결과물 조차 이러면 도대체 원래 박효주 캐릭터는 분노조절장애였던 것인가

영화의 시도는 좋았으나 흠...

시종일관 화만 내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이해가 안되었음.

그러다가 밥줄 끊기게 생기니까 무릎꿇음.

5,6살도 아니고... 너무 단순했다.

성인 여성으로서,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는 인물 때문에 화가 나고 개인적으로 불편하더라도 보통은 참는다.

조금이라도 그러다가 터뜨리는게 낫지 않았을까...

아니면 열등감인지 뭔지, 밑도 끝도 없는 분노만 표출하는 인간으로서 그렇게 분노하게 된 과정을 짧게라도...

효주 캐릭터가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인건 알겠는데, 나 개인적으로도 너무 공감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그런상황...

그런데도 불구하고 너무 근본 없는 분노라고 느껴짐.

남성과 여성의 감정선이 다르다고는 하나... 감독님이 여성캐릭터를 너무 이해안되게 연출 하신 듯...

반면 남성 캐릭터들은 괜찮았던 것은 내 아쉬움을 배로 만들었음 ㅜㅜ

그리고 주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여교사 타이틀을 달고 나왔고, 여성이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영화.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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