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남한으로 내려오게 된 어부를
돌려보내줄 듯 아닐 듯 하다가
어느쪽이든 남게 될 것이고 주인공은 결코 행복해지지 못할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이 영화는 아주 노골적으로 담아낸 듯 하다.
일단,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의 문제는 차치하고.
통상적으로 영화를 볼 때 인내심을 발휘하는 쪽은 관객이다만
이 영화 만큼은 반대의 느낌을 받았다.
뻔한 이야기인거 알지만, 그래도 나는 이걸 당신들이 끝까지 봐주길 바란다.
와 같은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아주 끈질기게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는 쪽은 오히려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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