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콘텐츠/외국영화

본 레거시 (토니 길로이)

by 휴먼계정 2016. 3. 19.


굉장히 뜬금없이 제레미 레너가 나왔다 싶었는데 

더 뜬금포인 에드워드 노튼이 나와섴ㅋㅋㅋㅋ 상대적 '그러려니'가 됨 ㅋㅋ

레이첼 와이즈는 이번 영화속에서 꽤... 아이덴티티의 여주와 비슷 한 대접을 받은 듯 했음.

다만 아이덴티티의 그녀보다 약간 더 대외적인 지위나 지능이 향상되어 있을 뿐..

레이첼 와이즈가 본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잘 뛰는 여성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ㅋㅋㅋ 

남주에게 수동적으로 질질 끌려다니는 것은 여전했다.

내가 여배우라면 아무리 유명한 시리즈이고, 

또 유명한 배우와 작업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런 영화에는 나오고 싶지 않을 것.

나름대로 지위가 있던 여주 파말라 랜디 마저도 위기에 처하면서 

1,2,3편을 거쳐 현대적 위치로 그나마 기어 올라가고 있던 '여주인공'의 존재적 이유는

이번 편에서 다시 근대로 쳐박히게 되었음... 시끄럽고 쓸모없고 사태파악도 못하는 그런 캐릭터..ㅎㅎ..


본 시리즈가 '통제'라는 것에 대해 아주 과감한 연출을 불사하며 많은 시사점을 남긴 것은 사실이나..

력자를 매편 이런식으로만 연출하면서 무능한 여성상을 조각해 놓은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

스토리상, 조우해야하는 무능력한 조력자가 필요하긴 한데 그게 하필 여성이었던 건지 

아님 애초부터 무능한조력자=여성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이야기인지는 본시리즈 5편을 보고 결정을 해야겠음..

원작은 전혀 보고싶지 않다.


그나저나, 개인적으로는 시리즈를 통틀어서 레거시가 가장 다음편을 궁금하게 만드는 편이었다.

레거시가 잘 만들어져서가 아니라.

다음편에서 제이슨 본이 돌아온다고 들었기 때문엨ㅋㅋㅋㅋㅋ

사족으로, 엔딩에 나오는 특유의 그 음악을 가장 잘 살린건 3편이었다고 생각함.

니키가 입꼬리를 올림과 동시에 등장하던 그 음악에 소름이 끼쳤으니 으..

이번 편 엔딩은 좀.. 김빠졌음.. 대사도 연출도 그럭저럭...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