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봐도 벌써 공감된다.
(무려) 한 두가지 전문성으로 먹고 살기 힘든
(무려22) 백세시대를 사는 현대인으로서 지나칠 수 없었던 책
현대인으로서의 공감대 말고도
비슷한 나이라든지,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상황이라든지 하는 많은 공감대가 있었다.
다만 나의 부모님이나 지인들은 결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라, 그러한 고민을 담은 부분은 새로웠다.
사족을 덧붙여보자면...
내 경험상, 지방에 계속 계시는 분들이 결혼에 대한 집착이 크다고 느꼈다.
서울에서 만난 동년배들 중에선 결혼하는 자들을 더 찾기 힘들고, 어른들도 딱히 권하지 않음.
한국 사회 구조 특성상, 여성분들에게 딱히 이득될 게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추측.
게다가 요즘은 현실적인 문제가 더 암담해졌고, 딱히 나아질 것 같지도 않아서 그런지
'그래도 결혼은 해야지' 하는 식의 무조건적 고나리를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비난받는 분위기도 보인다.
여튼 길이도 짧고, 글도 쉽고. 이동할 때 혹은 여유 시간에 읽기 딱인 책이다.
게다가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컸는데, 상전이라는 일러스트가 특히 기분 좋았음.
*사진출처: 네이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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