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영화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사회고발성이다.
혹은 상기성? 회귀성이라고도 칭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특징을 잘 살린 영화 중 하나인 것 같다.
17~18분 정도의 짧은영화로도 충분히 그것을 잘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가 증명했다.
영화가 시작되자 마자 흘러나오는 배경음은 보는 이를 몰입하게 만들기 충분했던 듯.
초반 1~2분은 큰 움직임이 없이 슬라이드 형식으로 몇개의 장면들을 보여주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초반부분이 정말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치 라이브로 진행되고 있는 스너프필름을 보는 듯한 두려움을 시작으로
러닝타임 내내 물 속에 있는 듯한 답답한 기분을 지울 수 없게 만든 영화.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런 지적인 이해과정 없이
바로 부딪혀가며 감상해 보고 싶은 기분이라 그냥 보기 시작했는데, 꽤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사건에 대해 더 알아보고 난 뒤에 한번 더 보고싶은 영화!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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