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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한국영화

창궐 (김성훈)

by 휴먼계정 2018. 11. 1.


어디서 부터 무슨 말을 해야할지...

기획영화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고...

중간중간 화제성과 공감유도를 위해 넣은 듯한, 지난 정권 디스용 대사들은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다.

마지막에 횃불들고 백성이 있어야 왕이 있다고 하는 것도 너무...

그런 장면을 넣고싶으면 그렇게 대놓고 하지말고 적어도 약하더라도, 좀 메타포를 써 주었으면...

너무 이용하는 느낌이 나서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 이건 이미 군함도 때 학습했어야 하는 부분 아니었을지 ㅠㅠ


게다가 스토리의 구멍이나 개연성, 그리고 캐릭터의 존재 이유도...

영화니까 라는 이해범위를 한참 뛰어 넘을 만큼이어서 집중이 힘들었고...

차라리 장동건 역할이 좀비를 이용하려고 하는 스토리보단

야귀가 있다고 설득하는 현빈 캐릭터와, 아예 모르고 안믿으려는 장동건 캐릭터로

고구마답답이스러운 상황 시전하고 우물쭈물하다 결국 습격당해서 대란나고,

현빈 역할이 그걸 해결하는 전형적인 스토리가 더 낫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고생해서 찍은 액션씬을 제외하고는 딱히... 정말 좋게 말해서 그 부분적인 액션만이 인상적인 영화였다.


흠... 곧 11월이라 이런저런 영화들이 개봉하는데

아직도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10월 개봉작들도 남아있고

아마도 손익분기인 380만까지 겨우 가고 그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조심스레 든다...

소재는 좋았기에... 아쉬웠던 영화...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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