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잘 만들어진 영화다.
대부분의 사극 영화가 특정한 시대나 사건을 조명함으로서 자극적인 요소들을 발굴하며 연출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사건 자체를 조명하며 관객에게 끊임없이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더군다나 그 사건이 관객들에게 그리 즐겁지 않은 소재이기도 하다는 것은 더욱 특징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사의 역할이 굉장히 큰 영화였다. 물론 그 대사를 실감나게 연기한 배우들의 공도 크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너무 명확했음.
대사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재미있을 수 있구나 하는걸 오랜만에 느꼈음...
솔직히 이 영화에서 보여준 짧은 기간 동안의 통치가
근대와 현대사회의 정치와도 너무 닮아 있기 때문에 (도대체가 변한게 음슴...)
교육용 영화로도 굉장히 적합할 듯 하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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