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감상한다기 보단 관전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꽃이 놓인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한 쌍의 사람들, 여기서 우리는 총 8명의 인생을 관전할 수 있다.
10여 분의 짧은 대화를 통해 이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엿볼 수 있다.
보다보면 내가 마치 테이블이 되어서 그들을 지켜모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도 뭐랄까... 조금 아쉬운 점은
실이 얇다고 두꺼운 스웨터를 뜰 수 없는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이 영화가 두꺼운 스웨터를 뜨지는 못한 느낌이 든다.
뭐 꼭 스웨터가 두꺼워야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영화가 무언가 더 보여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
비오는 날 집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영화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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