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오늘봤는데, 왜 사람들이 소셜포비아이야길 그렇게 했는지 알겠더라.
연기도 좋았지만 소재도 좋았고, 소재를 이정도로 살린게 더 좋았다.
이 영화를보고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가 생각남.
둘다 요즘 문제가 되는 이슈를 다루었는데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가 열정페이를 받고 힘들게 사는 신입사원들의 일부 디테일만 보여주다가 산으로 갔던 반면
소셜포비아는 탄탄한 주제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살을 덧붙인느낌.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딱 현실을 담아냄.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초중반부부터 적당히 추리가 가능하도록 해서 보는 재미가 더했다.
물론 그 추리떡밥이 반정도는 페이크긴 했지만 그것 또한 재미...
그런데 이 영화가 해외로 나가는 것에 있어서 조금 걱정스러웠던게
SNS로 인한 피폐는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 그 특유의 폐해를 이해하는게 중요한게 외국인들에게 그게 가능할지...
또 휙휙 지나가는 트위터들을 자막으로 읽어내기엔 시간도 촉박할거고 재미도 떨어질 듯하지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피렌체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음ㅋㅋㅋㅋ
역시 사람사는게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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