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진짜 괜찮은 공포영화임...
비교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메멘토나 나비효과가 생각나는 영화이기도 하다.
메멘토나 나비효과의 축이 시간이었다면 이 영화는 공간이 축인 듯...
제스가 그냥 보기에는 무한정 나타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3가지 공간에서의 제스가 반복해서 나타나는것 같음.
(제스를 연기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재미있었을 것 같기도 함)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제스들의 성격도 각각 다른 듯 한데,
영화를 보다 보면, 이건 그냥 같은 일을 겪으면서 죽지않고 살아남은 제스의 성격이 변화하는 와중에,
그런 제스들의 환영(?)이 여기저기서 나타나서 각자 성격이 달라보이는 것 일지도...
그러나 중요하게 보아야 할 부분은,
제스가 처음에는 계속 다른 자기자신을 보고 저건 내가 아니야라고 하다가
어느 순간 지금 나는 내가 아니야, 요트에 있던 내가 나야. 라고 반대의 말을 해 버린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힌트 같음.
이 영화에서는 힌트 라고 여겨지는게 굉장히 많은데
우선 제목부터 굉장히 ㅋㅋㅋㅋ 배가 조난당한 곳도 삼각지대 였으니까.
예를 들어, 반복해서 보여지는 상황 속의 대사들이나, 사라진 헤더의 행방이나...
너무 깊게 생각하긴 싫지만 여튼 감독은 이걸 조리있게 설명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사실 나는 이 영화가, 트라이앵글에 갇힌 제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좀 어물쩍 넘어간 부분이 있다고 생각 됨.)
어쨌든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건 맞고 본인은 그걸 거부함으로써 세 가지 장소의 트라이앵글의 굴레에 갇히게 된 것 같다는 결론.
어찌 되었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
막 잔인한건 아닌데 충격적인 장면도 하나 있었고... 그 장면은 진짜 잊을 수가 없당...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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