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700만은 가겠다 싶었는데, 10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 축하하고 있지만
사실... 사바하의 감성이 더 좋은 내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웠음.
아, 초기 작품과 다르다느니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님
(초기가 아니니까 다른거짘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더 딥하게 들어갔다면 좋았을텐데
뭐랄까 그... 정령이 등장하는 순간 흥미가 싹 떨어졌다.
연출, 연기 문제는 아니고요...
거참...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굳이 덧붙여보자면..
오컬트영화에서 '그 존재'가 물성을 갖게 되면,
높은 확률로 실망을 하게 되더라.
왜냐면 분명히 '물리퇴마'가 결말이 될 거니까...
그러면 장르가 장르인 만큼,
그리고 제작비의 한계가 있는 만큼,
솔직히 특촬물 같아지거든...
나는 그걸 보고 싶은 것이 아니거든요...ㅠㅠ
(특히 정령... 반지의 제왕 우르크하이 같아서 집중 싹 깨짐...)
그러면 이번엔 물리 퇴마의 장점을 언급해보겠다.
이러한 물리 퇴마는 소위 말하는 오컬트 '오타쿠'
-의 색채를 표백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듯 하다.
더군다나 그 퇴마가 항일이 베이스다?
근데 심지어, 한국영화의 일차원적 눈물감성은 뺀 버전이다?
그럼 대중에게 통하겠지 싶었지...
그래서 끝나자마자 700만은 예상했던 것인데, 훨씬 잘 되어 기쁘다.
감독님 돈 많이 버셔서...
사바하2 찍어 주시고
사바하 같은 영화 더 더 찍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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