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보다 2의 재미가 덜 하다는 평이 많던데, 나는 2도 재밌었다.
물론 2에서 인간들의 양면이 너무 급박하게, 설득할 과정도 없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버리긴 함
그래서 쟤네 대체 왜 갑자기 저렇게 급발진하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저게 현실이더라고.
현실에서 적당히 초조해하고 적당히 정신나가는 사람은 없지...
리즈 위더스푼, 빌리 크루덥, 줄리아나 마굴리스(!), 캐런 피트먼, 마샤 게이 하든, 그레타 리...
정말 많은 배우들의 진면모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특히나 제니퍼 애니스톤.
나는 프렌즈 이후 제니퍼의 연기를 본 적이 없는데
조금 오버액션이 가미된 것 같은 연기에 처음엔 좀 반신반의했었음
솔직히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진짜 이기적이고 그래서 재수없는 특권층 캐릭터 그 잡채였는데
어째서 그가 모닝쇼 세계관에서 다시 돌아오길 바랐는지, 완전히 무너지지 않길 바랐는지 모르겠더라고.
근데 후반부쯤 가니까 알겠더라... 이게 제니퍼의 힘이라는 걸...
진짜 알렉스 레비 그 자체... 프렌즈의 ... 이름도 까먹어버림... 아 레이첼!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
여튼 시즌3에 대한 얘긴 없던데, 시즌3이 나온다면 애플TV를 재구독할 의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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