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험/기타

헌혈 후기 (헌혈의집 강남센터)

by 휴먼계정 2022. 8. 15.

성인되고서는 헌혈을 처음 했다.
나중에 내가 참고해서 보려고 후기를 남겨둠.
강남센터를 방문했고, 매우 친절하셨음.
(다른 센터가 문을 안 여는 날이라 그런지 좀 붐볐음)

#헌혈이유
원래 지정헌혈을 하려고 했으나, 이미 다 구했다고 하셔서 그냥 헌혈을 했다.
이유가 있나요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하니까 하는거죠. 어렵지도 않고

#헌혈 전 주의사항
전자문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참고로 전자문진은 폰으로 미리 할 수도 있고, 가서 할 수도 있음
여행 등등을 빼고, 일상적인 조건으로 기억나는건 다음과 같음

- 16or17~59or69세만 헌혈 가능(헌혈 종류에 따라, 성별에 따라 나이는 약간씩 차이남)
- 65세 이상 헌혈을 희망할 경우 60~64세까지 헌혈 경험이 필요
- 혈압은 수축기 기준 90~179, 이완기 기준 100mmHg
- 체온은 37.5이하, 맥박은 분당 50~100회
- 남성은 50kg이상, 여성은 45kg 이상이나 전혈을 하려면 여성도 50kg 이상이어야 함
- 전혈 헌혈은 헌혈한 날로부터 2개월 경과 후 같은 요일부터 가능하고 1년 중 5회까지 가능
- 성분 헌혈은 헌혈한 날로부터 14일 경과 후 같은 요일부터 가능하고 1년간 24회까지 가능
- 감염병, 기타 질병은 완치된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가능(병마다, 사람마다 다름)
- 예방접종은 종류별로 접좁 이후 4주 후, 2주 후, 24시간 경과 후 등 다르니까 개별적으로 확인 필요
- 챙겨먹는 약(여드름 치료제, 탈모제도)이 있을 경우에도 한달~육개월 이후에 헌혈 가능(영양제는 괜찮음)
- 혹 수혈을 받은 사람이라면, 수혈 받고 1년이 지나야 헌혈 가능
- 기타 수술이나 진료, 건강검진(내시경 등)받은 경우에도 일정 기간이 지나야 하니 개별적 체크 필요
- 임신, 분만 등을 거쳤어도 6개월 이후에 헌혈 가능
- 생리 기간에 헌혈은 권장되지 않으며 생리통약을 먹은 경우에도 3-5일 이후에 헌혈 가능
- 해외여행은 기본적으로 1개월이 경과되어야 하나 나라별로 다른 듯
- 피부과 시술(레이저, 점 제거) 등을 받았다면 1주일인가 그 이상이 지나야 함
- 24시간 전 음주 금지(이거 찾아보는 곳 마다 얘기가 다르던데 다음에 확실히 물어봐야지)
- 헌혈 전에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도 지양(피에 기름이 뜰 수도...)

#헌혈 전 & 과정
이왕이면 은장을 받고 싶어서, 진행 주기가 짧은 혈장 헌혈에 도전했다
전혈을 추천받았으나, 철분 수치가 12.4라 혈장을 하게 됨
(12.0미만이면 헌혈 자체를 못 하고, 12.5이상이 되어야 전혈 가능)
일단 오렌지주스 1캔(작은거)을 주시길래, 다 마시고 헌혈을 하러 감
(다른 사람들은 물을 드셨음. 사람이나 상황마다 다른 듯)

전혈 헌혈은 15분이면 끝나고
혈소판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하며
내가 했던 혈장 헌혈은, 헌혈 자체에 20~30분 정도가 걸렸고(피를 빼고, 거르고, 나머지를 넣는 과정)
휴식은 10~20분 정도 취하기 때문에 넉넉잡아 1시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됨
나는 레드커넥션 앱으로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춰 갔기 때문에 딱 저 정도의 시간만 걸림

참고로 레드커넥션 앱은 설치해두는게 좋음
예약/헌혈결과/헌혈로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내 건강 결과 등을 쉽게 조회 가능하기 때문

혈장 헌혈 시, 항응고제때문에 정말 드물게 부작용을 겪는 사람도 있다고 함
헌혈을 하는 과정에서 입술이 저리다거나 어지럽다거나 하면
절대로 원래 그런게 아니니까 절대로 말을 해달라는 당부를 들어서 조금 무서웠음
피를 뺄 때는 약간 팔이 저렸고(쪼이고 있으니까 당연히), 넣을 때는 생소한 느낌이 들긴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헌혈을 하면서도, 하고 나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다행

#헌혈 후
헌혈 의자에서 5~10분 정도 쉬었던 것 같고 그거 끝나고 대기공간에서도 10분 정도 쉬었음
뭘 마시라고 하시길래 즉시 포카리를 비웠음. 뭐든 건강 관련된건 전문가의 말을 듣는게 좋음...

나는 헌혈 하는 중에도, 하고 나서도 그 이후에도 딱히 불편함은 없었다.
헌혈 후에 바로 어딜 좀 들렸어야했는데, 교통편이 오히려 애매해서 35분 정도 걸어서 갔는데도 멀쩡했다
(여름이라 날이 너무 덥고 습해서 그런지 땀이 났는데, 당연한거긴 한데 왠지 기분 상 더 많이 났던 것 같기도 하고)

다만 바늘이 들어갔었던 피부 주위에는 좁게 피멍이 들었는데, 난 원래 멍이 잘 드는 체질이라 신경은 안 쓰임
여튼 이 부위를 커버해둔 밴드는 최소 4시간 뒤에 떼라고 하셨는데(소독약이 있으니)
걷다보니 땀 때문에... 1시간도 안되어서 떨어졌고 ㅠㅠ 집에 가서 바로 그냥 방수 밴드를 붙여둠
그 외에 상식적인 금기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물을 평소보다 3~5잔 더 마시기
- 헌혈 당일 과격한 운동을 한다거나 놀이 기구 탑승 금지
- 헌혈한 팔은 하루 정도는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함
- 헌혈 당일 금주(24시간 기준), 헌혈 후 1시간 지나기 전에 흡연 금지
- 센터를 나왔는데 구토/현기증이 나타나면 바닥에 앉아 무릎 사이에 머리를 숙이거나 다리 들어올리고 나아질때까지 존버
- 가벼운 샤워는 가능하나, 사우나/때밀기 등 금지(수분 손실 방지)
- 높은 곳에서 근무하는 경우 최소 12시간 이상의 휴식 필요, 비행기에서 근무할 경우 최소 24시간 이상 휴식 필요

#헌혈 선물
헌혈 끝나고 휴식 시간에 롯데샌드1, 물1, 포카리스웨트1캔(이건 휴식 취할 때 다 마심)을 주셨고
내가 간 강남센터에선 아래와 같은 선물을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2022.08 기준임)


다음에 갔을 때 바뀐 게 있다거나 하면 업데이트하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