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취미부자라는 부심을 갖고 있는 내가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이었다.
최근 술술 넘어가는 에세이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후루룩 읽어지지는 않더라.
논문은 아니지만, 논문(혹은 비슷한 학술 자료였나... 정확히 기억이 잘 안 남)을 쓰고 나서
아쉬웠던 점을 보강하기 위한 목적으로 쓴 책이니, 나름의 집중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완전 어렵느냐? 책이 기느냐? 그건 절대 아님.
복잡하다고 할 수 있는 사례를 비교적 간단한 호흡과 예시 자료를 통해서 잘 설명해 두었다.
여튼, 난 평소에 취미라는 게 원래부터 있는 거 아니었나? 라고 생각해왔었다.
별로 깊게 생각조차 하지 않았음... 당연한 것 이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인지되는 취미라는 개념이 어떻게 생겨났느냐-라는 주제뿐 아니라
어떤 개념적 변화를 거쳤고 사회문화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어떻게 이용당하기도 했나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꽤 흥미롭게 읽었음.
누군가가 추천해? 라고 물어본다면 ㅇㅇ 추천함 이라고 대답하고 싶은 책.
*사진출처: 네이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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