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콘텐츠/책

현대미술은 처음인데요 (안휘경, 제시카 체라시)

by 휴먼계정 2022. 1. 18.

사실 처음부터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도 그럴게, 나도 잘 모르니까 이 책을 읽었을 것 아니냐고 ㅎㅎ...)

그래서 아 완독까지 조금 힘든 길이 되겠다 싶었는데 왠걸, 갈수록 맞춰지는 느낌을 받음.

 

구성에서부터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했음이 느껴졌다.

(물론 어느 책이 안 그렇겠냐만은...)

특히 A to Z까지의 라인업을 짜느라 정말 고생하셨을 것 같음.

그래서 처음에 목록을 봤을 때 생각한 게,

어 이거 목록 보지 말고 그냥 읽으면서 다음 알파벳에 이어지는 문장이 뭘까!를 생각하는 것도 재밌겠다 싶었는데

재밌었음. 뭐랄까 좀 웃기기도 했고. 웃겨서나 비웃는게 절대 아니라, 고민의 흔적들이 느껴져서 웃는 그런 웃음...!

 

여튼, 몰라서 읽은 책이라 책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애매하게 알던 or 잘 모르던 작가명이나 작품명을 보고 구글링하면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여러모로 재미있었던 책.

 

*사진출처: 네이버 DB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