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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카운턴트 (조지 오코넬)

휴먼계정 2017. 3. 21. 14:17


악당의 천재 회계사라는 수식어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영화속 회계사는 천재이긴 한데 자폐아였고,

이를 극복하기위해 무척 노력했으나 아직도 사회생활이 힘든 사람인데

포스터만 보면 마치 천재인데 냉혈한인 악당같이 느껴짐...

아무튼 주인공을 연기한 벤 애플렉은 굿 윌 헌팅에서 조연으로 나왔을 때 이후로는 자주 본 기억이 없는데... 관심이 없었기도 하고 ㅜㅜ

그런데 이 영화에서 정상적이라고 여겨지는 사회생활에 다가서려 노력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필모그래피까지 찾아봤는데, 역시나 내가 본 영화는 많이 없더라...


영화이야기로 넘어가야지. 이 영화는 관객에게 꽤 친절하다. 소위 말하는 쉬운 영화다.

이 영화가 정상적이라는 것의 범주에 대해 고민했던 점은 꽤 인상적이었다.

액션에서는 딱히 새로운 점이 없었으나, 회계사이자 범죄자인 캐릭터 설정은 나름 독특했음.

그러나 무슨일이냐고 묻기만하고 전적으로 남성캐릭터에게 의존하는 여성캐릭터는 공감도 안가고 진부하며 촌스럽다. 

2016년에 이런 캐릭터라니... 너무 상상력이 없는 것이 아닌가싶음...

그리고 그가 저지른 수많은 살인에 대한 혐의는 말 그대로 휘발되는데

그 이유가 참 눈물겹다. 아픈 과거가 있는 캐릭터라는 것이 면죄가 된 것인데... 

덕분에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이루긴 했으나 글쎄...?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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