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한국영화

연애담 (이현주)

휴먼계정 2017. 2. 16. 22:12


+ 며칠전에 이 감독의 성범죄 사실을 접했고, 이 사람이 맞나 기다렸는데 결국 맞더군.

그래서 예전에 쓴 리뷰 위에 덧붙인다.

진짜 끔찍하고... 끔찍함. 영화계에서 제명된 만큼 평생 영화의 ㅇ에도 못다가가고 살았으면 좋겠음.

배우랑 스탭들은 무슨 죄냐.

보통 한국영화에는 태그에도 한국영화 태그도 추가해두는데 쪽팔려서 삭제하련다. 

아 물론 퀴어영화태그랑 독립영화태그도.


+본인의 입장전문을 봤는데... 그렇게 생각한건 알겠으나...

보통 범죄 저지르고 화간이었다고 발뺌한 남자들이 생각난당.

혼자 그렇게 생각한거가 문제라는걸 모르는걸까...?

아무튼 이 사람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해도 밝혀지기 힘들 듯하다.


나는 이 영화가 멜로로도 퀴어로도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전자에 대한 이유는 영화 속 인물들의 연애에 감정이입이 너무도 잘 되었기 때문이다.

연애에 있어서 윤주와 지수의 페이스가 달랐는데, 그 때문에 어긋나는 감정묘사들이 꽤 인상적이었다.

후자의 이유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틀리다'고 생각하고 있는 동성애자들을 그저 조금 '다르게', 평범하게 연출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이성애자들이 평범하다고 여겨지는 범주안에 들지만 그 중에도 특이한 사람이 있듯

동성애자들도 마찬가진데 여태 그들이 좀 유별나거나 뭐 하나는 특이하게 그려져왔었는데 이 영화에선 그렇지 않아서 좋았음.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어서... 특히 이상희배우가 캐릭터를 너무 잘 연기하여...ㅋ 하 윤주 답답쓰... 답답쓰!!!!!!!!

나와는 상극인 윤주캐릭터 덕분에 그들의 연애에 감정이입이 더 잘된 것 같기도 하다고 생각함...

영화는 재미있게 봤다만 윤주캐릭터에 대한 비호감때문에 불평만 쏟아낼 것 같으니 이만 줄여겠군ㅠㅠ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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