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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멀 피어 (그레고리 호블릿)

휴먼계정 2016. 12. 16. 19:39


에드워드 노튼의 데뷔작이다.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을 그의 연기는 아직도 종종 회자되고 있음...

이 영화가 1991인지 2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쨌든 90년대 작품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반전이 당시에는 굉장히 신선했을 듯 하다.


이 영화의 반전이 반전영화들의 교과서적인 틀을 제시하면서 클리셰화 된 것과는 반대로 

예전부터 존재해온 진부한 클리셰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리처드 기어와 로라 리니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인데

청년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젊고 소신있는 변호사인 남성에게 패배하는건

똑똑하지만 결국 직업까지 잃는 젊고 예쁜 여성이라는 클리셰는 조금 뻔하다.

왜 예전에 몇몇 영화들에서 보여준, 가장 먼저 죽거나 다치는건 흑인 아니면 동양인이더라는 그 패턴처럼.

어쩌면 상대 검사역을 로라 리니가 아닌 

패기 넘치는 젊은 남자배우 혹은 관록있는 여자배우로 했어도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호기심이 이는 영화.


아무튼 지금이야 흔해진 레파토리지만...

내가 여태 영화를 보아 온 경험들을 다 배제하고 그 신선함을 느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ㅠㅜ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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