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한국영화

차이나타운 (한준희)

휴먼계정 2016. 12. 13. 14:41


어휴 애증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의 케미가 장난이 아니었다.

이 영화가 대체 무슨내용이냐 내용이 없다 이런 후기도 많던데 그냥 내가 생각할 때는 이런거임.

일영이 마일영이 되기 위해서는 마우희가 필요했지만 결국 마우희가 사라졌어야 성립하는 이야기.

가진 것 없이 시작했기에 사는 동안에도 가진 것이 없었고, 가질 수 있었지만 스스로(또는 함께) 그것을 버린 듯.

아마 마일영을 만나기 전의 마우희도 그랬지 싶다.

재밌게 봤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같은 배우인데 남자는 배우 여자는 여배우로 칭해지는 사회풍조 속에서 조금은 맘 편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