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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에밀 졸라)

휴먼계정 2016. 10. 25. 20:29


뭔가 이 책도 3,4번째 읽는 것 같은데...

이번엔 전자책으로 읽었음.

읽을 때 마다 답답하지만 그래도 이번엔 공감할 수 있게 된 구절이

"이 책이 이런 가련한 삶을 산 이들에게 바치는 서사시다. " 라는 말.

10년전이랑 5년전에 읽었을 땐 그저 여주와 남주들의 모지랭이잔치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와서 다시 보니까 단어나 구절에 담겨있는 풍자들이 장난이 아니더라구

정말 이 이야긴 개인의 불행이 아닌 국가 그 자체의 불행을 담은 이야기였다.

이런 상황을 이렇게까지 훌륭하게 돌려깔 수 있다니...

역시 졸라다. 내친김에 나나까지 읽으러 가야겠다


*사진출처: 네이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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