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내가 알고 있던 북유럽과 모르고 있던 북유럽
그리고 알고 싶었던 북유럽을 엿볼 수 있었던 전시.
흔히들 모네로 자주 언급을 하는 인상주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전시다.
인상주의 그 자체에 대한 전시는 (언제나) 흥미롭고, 대단한 놓칠 수 없는 전시지만
2024년에 전시를 보는 관객 입장에선 뭐랄까... ㄴ>이런 스타일은 기획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있긴 하다.
그렇기에 인상주의 그 자체가 아닌,
인상주의에 영향을 받은 다양한 북유럽 화가들의 고민을 엿 볼 수 있는 기획이 더욱 반가웠다.
화가마다 영향받은 부분, 그리고 본인 스타일을 가미한 부분이 다른 것도 관람 포인트다.
전시를 자주 가지만 그림을 보면서 웃음이 난건 오랜만이었다,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음.
이번에도 따로 동선이 짜여 있진 않았는데,
뭔가 이번만큼은 좀 가이드가 있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한국 대중들에게 낯선 북유럽 작가들의 전시였던 만큼
관람 순서 가이드가 있어도 좋지않을까? 싶은 생각인거지
(물론 필수가 아니라, 따라 보려면 보고. 이런 느낌으로)
그리고 이번 전시의 몇몇 작품을 보며 생각한건데,
알래스카와 관련된 그림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북유럽의 눈과 산을 표현한 그림들이 몹시 인상적이었어서...
알래스카를 그렸거나, 알래스카의 화가들이 궁금해지더라고
근데 의외로 눈보다는 다른 그림이 더 많을지도...?
사족 세 개 덧붙이며 마무리해야지.
1. 마이아트뮤지엄 멤버십을 가입하려고 하는데
온라인에서도 신청 된다면서 왜 홈피에서 기능이 없는걸까,,,?
내가 못 찾는건지... 현장에서 말 걸기 시른데 혹시 아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ㅠㅠ
2. 이 전시를 볼 때 추천 플리
파란벽에서 노란 벽으로 넘어가는 곳 까지는 그리그 피협 16번 1악장
노란 벽으로 넘어간 부분에서 첫 번째 그림(눈 큰 부,자가 나오는 그림) 다음! 부터는 모차르트 바협 3번 1악장
3. 그림 이름은 왜 대부분 그림 밑선에 붙어 있는걸까?
다들 허리를 숙이고 있는데 좀 위에 붙여주면 안되나 싶음...
만약 아이청소년 관람객 고려해서 그런거라면 불만 철회
4. 아 휴일 점심 쯤에 갔었는데 20분 정도 대기했었다.
5. 아래는 내가 참고하려고 찍어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