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시작한 이유
당연히... 디아2에 대한 기억 때문이지!
그리고 (요즘들어 거의 하지 않게 된 PC게임이 아닌) 모바일 겜이라 다운받은 것도 있음
참고로 이 게임은 PC플레이가 가능함.
혹시 디아2 느낌이 날까 싶어서 설치해봤으나 내컴에선 돌아가지 않았음 ㅎ..
여튼 모두가 한마음이었지 싶은 이유로 설치를 하게 되었지만, 딱히 큰 기대치는 없었다
왜냐? 디아3에 대한 저평가를 자주 접했고(나는 디아3은 해보지 않음)
또 전설적인 시리즈의 후속작이 전작보다 더 뛰어나긴 힘들기 때문...
그래서 플레이해본 결과는?
#특징
기존 디아 캐릭터들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들이 많던데,
나는 네크로맨서(이모탈의 명칭 생각 안 남...)로 30~40렙까지 플레이해봤음.
가장 좋았던 특징은, 필드 내 보스몹을 두고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라는 것!
파티를 맺어서 들어가는 던전에서는 동일한 시야이지 싶은데
필드 내 보스몹들은 다르다. 플레이어 각자에게만 보이는 시스템인 듯?
버프 받는 것 또한 플레이어 개별로 리젠되는 듯 하고, 필드 내 일반 몹은 동일하게 보이는 것 같다.
일단 퀘스트를 깰 때 쓸데없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게 좋았고,
다른 사람이 필드에서 헛스윙을 하는 것(아마 잡고 있는 거겠지)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함ㅋㅋ
그리고 자동 이동 시스템이 매우 선별적인 것도 특징이다.
퀘스트의 이동은 보통 이동 방향만 나오고, 실제 이동은 안 되는 듯
그러나 퀘스트가 아니라 그냥 이동할 때, 지도에서 위치를 선택하면 자동이동 되는 경우가 있긴 하다만
세세하게 테스트해본 것은 아니고, 게임을 안 한지 좀 되어서 까먹어버림
아마 모든 걸 자동으로 하면, 너무 양산게임 같아서 플레이하는 맛<을 주기 위한 선택이었을 듯
그리고 드롭되는 기타 카테고리 아이템의 디자인이 기존 디아랑 비슷한 점,
NPC(데커드 케인, 찰시 등)가 재등장 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요소
#육성
저렙까지 플레이했어서, 스탯 올리는 게 있는지 확실히는 모르겠다
스킬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퀵 슬롯에 박을 수 있는 스킬의 수는 제한적이었음
스킬의 손맛은 글쎄...? 일단 내가 타격감이 적은 소환술사로 플레이해서 잘 모르겠음
(아마도) 스탯이 없는 만큼 장비가 중요한데
던전을 돌다 보면 어느 정도 괜찮은 장비들이 나와서 초반 플레이에 과금은 필요없을 듯
장비는 강화 + 보석을 박는 시스템인데, 강화랑 보석이 새로운 장비에 계승이 가능한 건 장점임
던전은 여러 종류가 있다. 보통은 파티를 맺어서 들어감.
메인 or 일일 퀘스트랑 연계된 던전도 많아서 파티를 맺는 데 어려움은 없음(유저가 많기도 하고)
물론 도감 시스템도 있다.
뭐를 몇번 돌거나, 필드 내 (스토리에 없는) 몹들을 몇번 이상 잡거나, 지도를 다 밝히거나 하는 등등의 콘텐츠고
퀘스트를 계속 진행하기에 스펙이 부족할 때, 렙업용으로 쓸 만한 콘텐츠인 듯?
#사족
여튼 1주 정도 플레이하다가 또 식어버렸는데...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적당히 재밌었음
그냥 내가 게임이라는 콘텐츠에 느끼는 기시감이 커지기도 했고, 현생의 나를 육성하는게 더 중요해진게 이유임
지금 생각해보면, (또 얼마 전에 플레이한) 언디셈버의 플레이 장면과 큰 구분이 안 된다
둘다 플레이한 시간이 비슷하고, 게임 자체의 분위기도 비슷해서 그런 듯?
만약 둘 중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 하게된다면?
나는 이모탈을 선택할 듯? 게임성에 의한 선택은 아니고 그냥 정 때문임
내년인가 PC 디아4가 나온다는데 (내가 할 지는 모르겠다만) 욕 먹지말고 잘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