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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루벤 플래셔)
휴먼계정
2022. 2. 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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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영화가 현생을 잊고 영화 그 자체로 즐기는거라고는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고 억지스러웠다.
이 영화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 영화적 허용을 너무 과하게 오용했고, 또 남용했다. 개연성은 그냥 내려놓은 듯?
보물 추적을 하다가 막히면 갑자기 짠 하고 단서가 나타나거나 또 갑자기 해결사 캐릭터가 급등장하는 수준.
게다가 장면넘김이 갑작스럽 or 억지스럽 or 어색한 부분도 많았다. 연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느낄 정도.
그리고 유머코드는 (개취지만)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대사의 연속이라 재밌지도 않았다(배우들 대단...)
마지막으로, 몇 백년이 지나 부스러지기 1초전인 나무배를 헬리콥터가 드는 게 말이 되는? 중량도 그렇고...
말했다만, 영화는 영화로 즐겨야하는데... 너무 억지가 많아서 몰입감이 자꾸 깨지는게 아쉬웠다ㅠㅠ
그래서인지 영화가 아니라 초딩때 보던 만화영화 보는 느낌.. 2편이 나와도 극장에선 안볼각.
(만화가 스토리레벨이 떨어진다는 뜻 아님. 실사영화보다 더 촘촘한 서사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많음)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판 오리지널 스토리라던데... 요즘 게임 스토리는 이렇게 구멍이 많지 않다.
마법사나 엘프가 나오는 판타지가 아닌, 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현대인 캐릭터가 나오는 만큼
스토리에 대한 고민을 좀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사진출처: 네이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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