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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 더 비기닝 (김정훈)

휴먼계정 2016. 2. 9. 15:07


줄거리만 봤을 때는 괜찮겠네? 싶었는데...

실 이 영화가 왜 200만이 넘었는지 잘 모르겠다..

성동일 파워인가..? 

2편도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배우 성동일의 (반정도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배우 권상우의 자연스러운 남편연기였음.

권상우와 성동일의 케미야 뭐.. 받아들이는게 다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음...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나누자면 크게 두 가지.

이 영화가 '코믹' '수사물'로서 

'코믹' 부분에서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올드한 연출이 많이 보였고.. 대사 역시도 크게 주목 될 만한 부분이 없었다.

'수사물'로서 이 영화가 달갑지 않았던 것은 결말에 치달으면서 추리가 급작스럽게 도약을 했기 때문이다.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가는 스토리를 보고 싶었는데,

이미 결말은 정해져 있고 그것에 증거를 맞추는 것 마냥 주인공의 말 한마디에 의해 모든것이 술술 풀려 나간다.

마치 만화 코난 처럼.

(골프장에서의 액션씬은 마지막 클라이맥스니까 봐준다고 해도)


갑자기 비슷한 시기에 나온 범죄 수사물인 성난 변호사가 생각난다.

적어도 그 영화에서는 이런 코난 스러운 전개가 없었다는 점이 와닿는군..

요즘세상에 이미 나올만큼 나와 있는 '추리'라는 소재를 끌어올리는 것이 한계가 있다면,

차라리 유머를 그리는데 있어서 조금 더 성숙한 연출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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