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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인과 연 (김용화)

휴먼계정 2018. 10. 7. 20:50


난 2가 1보다 괜찮았다. 우선 신파가 많이 줄었기 때문.

물론 원작에서 빠지거나 다른 부분들이 많아서 원작러버들의 비판을 들었던 부분도 있지만

어쨌든 콘텐츠의 재구성은 그걸 산 사람의 마음인거고, 사실 영화로 각색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 중간중간 배치된 유머코드들의 절반은 억지스러워서 조금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만,

이건 내 개인적 취향의 문제인터라... 어쨌든 이 영화는 정말 잘 기획된 상업영화임은 인정해야함.

원작을 뛰어넘어 시리즈물로 정착도 잘 시켰고... 결과도 그걸 보여줬고. 


다만... 흥행을 두 번이나 했었다는 이유로 이 영화에 투자금이 몰릴 것 같은 상황이 달갑지는 않다.

1,2편 합쳐서 400여억원인거면 편당 200억이라는건데... 

아무리 CG의 포션이 크다고 해도 그 제작비가 수긍이 가는 영화는 아니었기 때문임.

진짜 단적인 예로... 랩터랑 티라노는 대체 왜 나온걸까... 

관객에게 볼 거리를 만들어주는, 흥행을 위한 포석으로서의 역할도 있었겠지만

신과 함께를 보는 사람들이 딱히 공룡을 기대하고 그 영화를 본건 아닌데 굳이...?

진짜 의문스러운 부분이당... 그 시퀀스가 없었다면 비용을 더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흠... 생각이 많아진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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