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한국영화

택시운전사 (장훈)

휴먼계정 2018. 5. 17. 23:45


장훈감독의 고지전을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몇 번이나 봤었다.

그러나 택시운전사는 다시 보고싶은 영화는 아니었어...

물론 이 영화가 사회에 역사에 대한 뼈아픈 리마인딩을 하게 해준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그러나 이런 소재와 이 배우들이 만난 영화인데 뭔가 더 있어야 하지 않나싶어서 조금 아쉬웠음.


과연 소재와 연기를 뺐을 때 이 영화에서 남는게 무엇이 있을까...? 느껴지는 것이 없었다.

이런 역사를 조명하는 영화를 보고 나면, 그냥 그 사건 자체에 몰입하게 되어서 영화가 어땠고 하는건 잊게되는데...

뭔가 이 영화는 그 때의 상황이 작위적으로 영화 끌려간 느낌이 들어서. 

정말 말 그대로 상업영화를 관람한 그 이상의 무언가는 느낄 수 없어서.

어휴... 말로 하기 어려운데... 어떤 기자님이 하신 말을 인용하자면 

"지나친 전형성이 실화의 힘까지 잡아먹는다" 이게 정말 딱 내 마음이었다.

그냥 관객에게 먹히는 영화. 딱 그 정도를 노리고 만들어서 이런걸까?

노린거라면 굉장히 성공적이긴 했다, 그 밸런스를 맞추는게 참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그 부분은 존경스러운 부분.

하지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반응형